고양시민의 고향, 밤가시초가에서 열리는 문화유산체험 프로그램
컬처앤로드, 11월까지 체험교육 진행
옛놀이 짚만들기 해시계 별자리…
오래된 초가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
[고양신문] 고양시가 4월부터 11월까지 일산 밤가시초가에서 다양한 문화유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로 11년째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지원을 받아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다. 우리나라의 고택종갓집 문화재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 시민들에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2013년 시범사업 우수상, 2014년 홍보상, 2015년 우수사업 수상 등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고양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밤가시초가에서는 4~11월 매주 주말마다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초가의 일상’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 중이다. 체험 참가희망자는 사전 신청 없이 방문해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월 열리는 ‘특별한 초가의 일상’을 통해 영어 옛놀이, 초가의 별밤극장, 농경체험, 초가 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밖에 우리의 별자리·해시계를 알아보는 ‘전통과학캠프’, 지렁이 집짓기와 양육을 통해 배우는 ‘지렁이 학교’, 학교와 돌봄센터를 연계한 ‘찾아가는 밤가시초가’ 등 다채로운 교육ㆍ체험ㆍ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고택종갓집 문화재 활용프로그램을 통해 ‘일산 밤가시초가’가 고양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학습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초가의 일상
전문 놀이강사가 알려주는 실내·외 옛놀이와 똬리목걸이 만들기(4~10월/8월 제외, 총 50회), 밤가시초가 안내, 영어 옛놀이, 농경 체험, 초가의 별밤극장, 초가 스테이 등 초가 관련 체험프로그램.
▶전통과학캠프
<별학교> ①해시계 프로그램(6~11월, 3회) : 그림자 위치에 따라 시각을 알려주는 밤가시초가 똬리지붕에 대해 알아보고, 앙부일구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②별자리 프로그램(4~11월, 2회) : 예부터 전해오는 우리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고, 참가자들이 직접 망원경으로 우리별과 별자리를 찾아보는 프로그램
<지렁이 학교> 지역 주민인 우리나라 지렁이 박사(최훈식)를 모시고 “지렁이가 많으면 농사가 잘된다”는 속담에 따라, 지렁이를 통해 음식쓰레기를 분해해 거름을 만드는 전통과학 원리와 지렁이 집을 짓는 체험프로그램
▶찾아가는 밤가시초가(4~11월)
저동중학교 자유학기제, 돌봄센터 등과 연계해 실내·외 옛놀이, 해시계, 문화재 보드게임 ‘와와를 찾아서’, 진로교육 ‘ 청소년 해설사 양성’ 등 프로그램
이번 프로그램은 (주)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가 주관해 운영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초가의 일상’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며, 그밖의 프로그램은 네이버 카페 ‘밤가시초가 마실가자’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마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컬처앤로드 담당자(070-4290-6967)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