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시농업, 올해도 신명나게!”

2023-04-10     유경종 기자

고양시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 
다양한 단체 참가, 체험·나눔부스 운영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열린 '2023 고양시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

[고양신문] 마른 흙을 적셔준 촉촉한 봄비가 그치고 하늘이 화창하게 갠 주말, 고양시 도시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잔치마당을 벌였다. 8일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열린 ‘2023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에는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일산도시농업지원센터 △나는도시농부네트워크 △만듦협동조합 △고양시치유교육농장연구회 △고양자연생태연구회 △고양마스터가드너스 △한국생활개선고양시연합회 등 도시농업관련 활동을 펼치는 단체들이 참석했다. 

‘환경은 살리고 생명은 보호하는 도시농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 참가 단체들은 △토종씨앗 나눔 △에코화분 만들기 △꽃모종 나눔 △일산열무와 가와지쌀 시식 등 다채롭고 풍성한 체험·나눔 부스를 운영했다. 아울러 도시농업 관련 기자재 전시, 작물재배 상담 컨설팅도 진행됐다.    

토종 씨앗을 전시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한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행사를 주관한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농업의 날(4월 11일)은 2017년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날”이라며 “4월은 농사체험 의욕이 충만해지는 달이고, 11(十一)은 한 글자로 합치면 흙 토(土)자가 되기 때문에 4월 11일이 도시농업의 날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념행사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이용우 국회의원, 이택수·심홍순 경기도의원, 이철조·김미수·손동숙·고덕희·김수진·천승아 시의원, 김현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참석해 도시농업인들의 신명나는 잔치를 축하했다.

모종나누기, 부직포화분만들기 부스를 운영한 고양시자연생태연구회.
씨앗나누기 부스를 운영한 고양마스터가드너. 
고양시 특화농산물일 가와지쌀과 일산열무 시식회를 진행한 만듦협동조합과 한국생활개선고양시연합회.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린 농악대의 신명나는 장단. 
도시농업에 대한 생각들을 써서 붙이는 코너.
화분 모종 나눔.
이동환 시장은 “도농복합도시 고양시의 장점을 잘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탄소발자국 감소, 그린바이오 산업의 성장은 도시농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기념 화분을 하나씩 꽂아 수직텃밭을 함께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