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곡습지 주변 공원화, ‘황토길’ 산책로 만든다
중산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 이택수 도의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4억 확정 엄성은 시의원, 현장점검, 조성사업 진행과정 챙겨
[고양신문] 일산동구 중산동 고봉산둘레길 입구 안곡습지공원 주변에 대규모 공원화 조성사업과 함께 지역명소가 될 ‘황토길’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고양시는 19일 중산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곡습지공원 주변 공원화 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1차로 5억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확정됨에 따라 중산동 1715번지 일대 공공시설용지 약 1만 3400㎡(4053여평)에 주민편의시설과 수목식재, 황토길 조성을 위해 5월 중 착공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공공청소년 수련원 시설 건립예정 부지로 그동안 체험농장과 수목재배지로 사실상 버려진 상태였다. 이번에 전액 경기도비가 확보됨에 따라 공원화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이택수 도의원은 “고양시의 대표적인 명산인 고봉산 입구에 안곡습지공원과 소개울공원이 있지만 그동안 방치된 느낌이 컸다. 경기도에서 총 14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공원의 명소화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앞서 현장점검에 나선 엄성은 시의원은 “안곡습지주변 일부가 방치되어 매우 안타까웠는데 이번 공원화 사업으로 주민들에게는 물론, 자연이 숨쉬는 고양시의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안곡습지와 소개울공원을 잇는 산책로가 조용하고 아름다워 지난해부터 주민들과 빗자루 쓸기 운동도 벌여 건강한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 하반기에 2차로 9억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인접한 안곡습지공원(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712번지 일원)과 소개울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정비와 황토길 조성사업을 진행해 ‘맨발걷기 둘레길’ 명소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