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전국장애인문학제 시상식 열려

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 4월 21일 열려 산문학과 시문학에 497편 작품 응모 29명의 수상자 선정, 대상은 정영준씨

2023-04-26     한진수 기자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전국장애인문학제’ 시상식이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신혜용) 주관으로 지난 4월 21일 오후2시 복지관 강당에서 있었다. 
제18회 전국장애인문학제는 2023년 2월 6일부터 3월 24일까지 총 7주간의 기간 동안 전국의 등록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접수해 고양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총 227명이 산문학과 시문학에 497편의 작품을 응모했고, 임동확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총 6명의 심사위원이 1·2차 심사를 거쳐 2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고, 정영준(부산/시각장애) 님께서 대상(고양시장상·상금 150만원)을 수상했다.

전국장애인문학제’ 시상식이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복지관 강당에서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수상자와 가족이 시상식에 참여했으며, 축하공연으로 김정현(부산/뇌병변장애) 수상자가 하모니카 연주를 했고, 고양라디오 ‘우와~ 한 시간’ 진행을 맡고 있는 한혜수 DJ가 대상 수상작 ‘돼지저금통(정영준)’ 낭독으로 시상식에 함께 한 분들에게 대상 수상자(정영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현(부산/뇌병변장애) 수상자가 축하공연으로 하모니카 연주를 했다.

정영준 대상수상자는 “여러모로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좋게 봐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분들과 만나려고 그랬나보다. 1년 전에 써놓았던 글이 단어 하나 때문에 계속 맴돌고 있다가 응모하기 일주일 전에 단어를 찾아 보내게 되었다. 그 단어가 고비라는 단어이다. 그렇게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고비, 사람과의 고비, 생활 속에서 느끼는 고비들을 겪고 이겨내야 되지 않나 싶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황우남(경기/뇌병변장애)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중 일부를 매년 진행되는 문학제에 써달라고 후원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고양장복’ 유튜브 채널에서 시상식 영상을 공개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