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가(街) 예술이야(夜) 막 올랐다

5월 14일까지 17일간 열려, 오후 6시~10시 운영

2023-04-30     한진수 기자
한 시민이 '행주가 예술이야' 첫날 사진을 남기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꼽힐 만큼 야경 명소로도 이름나 있는 행주산성의 축제 ‘행주가 예술이야’가 그 막을 올렸다. 올해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행주, 한류로 빛나다’를 주제로 펼쳐지며, 행주산성 대첩문을 시작으로 정상의 행주대첩비까지 각양각색 12개 테마 포토존과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행주산성으로 올라가는 길. 청사초롱이 정상까지 환하게 길을 안내해 준다.

특히, 매일 밤 행주대첩비에서는 북소리 반응형 미디어아트 ‘승전고를 울려라!’를 관람, 체험할 수 있다. 홍익대학교 MR미디어랩과 협약을 맺어 준비한 미디어아트는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30분마다 운영, 총 7회)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행주산성 달빛여행’ ▲충의정·충훈정에서 열리는 ‘산성음악회’ ▲ K타이거즈 메타버스 체험부스 ▲ LED 신기전·청사초롱 만들기 등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야경. 왼쪽이 자유로로 고양시로 향하는 방향이고, 멀리보이는 빌딩이 여의도이다. 한강을 품은 야경이 압권이다.

한편,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행주산성과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연계한 고양시티투어(goyangcitytour.modoo.at)를 운영한다. 인근 33개 음식점·카페에서는 5월 31일까지 입장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에게 식음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행주산성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고양시 최고의 야경 명소를 마음껏 즐기시고,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행주산성을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충의정 앞에서 북을 울리고 있다.
개막 공연을 펼치는 공연자들.
행주가 예술이야 체험부스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방화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