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경영으로 ‘1등 농협’ 되겠습니다
홍성규 신도농협 조합장
오직 조합과 조합원 위한 조직혁신, 미래 농업 발굴
기존의 궤도 과감히 변경, 안정·수익·복지가 키워드
홍성규 17대 신도농협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신도농협의 발전과 변화를 약속했다. 그의 간결하고 명쾌한 언어에선 자신감이 읽혔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조합 안팎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거기서 얻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혁신의 출발선에서 힘차게 도움닫기를 한 홍성규 조합장. 창조적 사고와 스마트한 실천을 바탕으로 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33년의 경험, 새로운 길 만들다
고양군 신도면 삼송2리 신도농협 본점 인근이 고향인 그는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3남 1녀 중 막내로 자랐다. 1986년 신도농협 여신(대출)팀에서 일을 시작했다. 7년 넘게 여신팀에서 다양한 업무를 익혔고, 지도과로 옮기면서 농협인으로의 전성기를 맞았다.
“2000년경인가 그럴 겁니다. 원우연 조합장님 주도로 관광농업을 위해 창릉천변과 용두동에 벚나무를 심어 벚꽃길로 지역 명소를 만들려고 했어요. 안팎에서 반대가 심했지만 확신을 갖고 진행했어요. 지금은 아름다운 벚꽃길이 창릉천의 핫플레이스가 됐지요”라며 뿌듯해 했다.
그는 고양종합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학창 시절 선진화된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자주 대화했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지역 농업의 내일을 그렸다. 그 영향인지 지도과에 근무하며 20년 전 전국 최초의 폐농자재수거와 전 조합원에게 소화기를 2대씩 지급한 일은 지금 생각해도 뿌듯하고 정말 잘한 일이라고 했다. 일본육종 농가 방문과 농업 선진지견학 등으로 선진 농업의 물꼬를 터 전국의 농협이 부러워할 정도였고, 자부심이 남아있는 업무였다.
조합과 조합원에 가치 부여
“지금껏 큰 관심과 사랑으로 조합에 도움을 주신 조합원들에게 풍성한 열매를 맺어 아낌없이 나눠 드릴 겁니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상록수 역할을 하고 싶어요. 그 녹색 그늘을 위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는 이미 되어 있습니다”라며 농협의 우선순위를 조합원들의 혜택에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조합원 복지와 건강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점차 관련 사업을 확대해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또한 고령의 조합원부터 청년 조합원까지 여러 연령대와 가족 구성원 현실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려고 한다. 이는 조합원의 권리를 추구하고 조합으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뜻이다. 한마당 축제를 열어 조합원들이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조합의 역할과 정체성,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미래 위한 조직 변화는 필수
그는 직원으로 33년간 농협에 몸담으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오며 과거에서 배우고 현실에서 적용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은 지혜로운 혜안을 가지게 했고, 강한 추진 동력을 충전하게 했다.
꼭 필요한 경영혁신으로 신뢰받는 농협으로 성장하고, 조직의 숙제인 새로운 인적 구성으로 학연·지연의 보이지 않는 끈을 과감히 끊고, 공정한 인사관리로 투명한 경영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 그에게 일부 직원들의 수동적인 일 처리 등은 꼭 풀고 가야 할 신발 속 모래알 같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직원들 사기진작은 공정한 인사관리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간 농협의 큰 축을 담당한 농업경영인의 소득증대에 온라인·모바일 플랫폼과 스마트폰 앱 등을 개발, 응용하려 한다.
“지난 시간 가족처럼 함께했던 조합원님들의 땀방울을 시원하게 식혀주려 합니다. 발로 뛰고 현장으로 가 좋은 아이디어와 대화로 네트워크의 정석을 보일 겁니다. 잠깐의 분위기에 휩싸여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학습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처럼 책을 늘 가까이하고, 그곳에서 지혜로움을 찾아 우리 농협에 온 힘을 쏟아낼 겁니다. 숙제와 현안을 꼭 풀어 가겠습니다”라며 변화의 시작은 움직임이라고 했다.
진정한 체질개선이 우선
조합 규모에 맞게 금융전문가를 양성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규모 금융 유통으로 조합 규모와 내실의 성장도 꾀하고 있다. 지난 2020·2021년 고양시 지역 농협의 경영현황을 검토했는데 고양시 6개 농협 중에 신도농협이 맨 아래였다. 제대로 된 변화를 이끌지 않으면 영원히 바꾸지 못할 것 같아 경제사업 선진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나로마트 경영진단과 사업구조 혁신 등의 통폐합과 마트의 로컬푸드직매장 전환, 농협 편의점 진출 등은 사고의 전환에서 시작된 홍성규 조합장의 공약이다.
친절하고 기술 좋은 전문인력을 배치해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출장 서비스를 개선하고 영농자재지원금 한도도 대폭 확대해 경제적으로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성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신명나는 농협생활을 위해 여성정책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러 문화생활 지원으로 조합원들의 시대적 만족감을 높이고 문화 교실을 다변화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조합원 이상의 자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신도농협을 만들어 가는 그는 현실적인 것과 이상적인 것, 필요한 것과 해야 하는 것 등을 철저히 구분해 조합 성장에 가장 적합한 제도를 도입하려 한다.
용기와 자신감으로 무장
도시화되는 신도농협의 주변환경을 반영해 조합원 대출 우대 금리와 금융지원도 확대하고 농업경영인 가업승계 등 지속 가능한 조합원의 조합을 그리고 있다.
공격적인 금융마케팅과 자신감 있고 용기 있는 인적 활동 시스템을 도입해 고양시 최고의 농협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홍성규호.
명확한 그의 언어와 창조적 아이디어는 사람과 농업이 중심이고, 조합의 성장과 조합원의 가치에 핵심을 두고있다. 순항할 신도농협의 미래는 행동하는 리더인 홍성규 조합장과 직원, 조합원의 삼위일체가 더 선명하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