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동 자동집하시설 문제 해결 위한 간담회 열려

덕이동 주민자치회 등 주최 지역구 양당 시도의원 참석

2023-06-07     남동진 기자

 

[고양신문] 12년째 가동중단으로 주민불편을 유발하고 있는 덕이지구 자동집하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쟁책간담회가 지난 3일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2단지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덕이동 주민총연합회와 덕이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이용우 고양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정 당협위원장, 김완규 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국민의힘, 고양12), 고은정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시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지역정치인들은 덕이동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덕이지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가동정지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방안과 향후 대책수립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덕이지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현재 기부채납 조건 미충족 및 운영비 문제 등으로 인해 12년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시설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후관로 개선 등 전면보수 비용으로 6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데다가 사용연한이 20년에 불과한 시설을 보수해 사용하는 것은 비경제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기부채납 후 매몰 또는 철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1일 김완규 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이 주최한 덕이지구 자동집하시설 처리 문제해결 토론회가 마련됐으며 이후 8일 부시장 주재 정담회를 통해 고양시가 자동집하시설 기부채납을 수용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논의됐다. 이후 시의회 양당 의원들이 공동발의한 ‘덕이지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문제해결 촉구 결의안’이 지난 5일 소관위원회인 환경경제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