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 함께 실천하면 즐거워요
흰돌종합사회복지관 <에코고양 필환경 축제>
주민공동체, 청년, 환경활동가 함께 모여
다채로운 활동으로 ‘환경의 소중함’ 체험
[고양신문] 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이 더욱 가까이 와닿고 있다. 17일 일산동구 백석동 와이시티 아파트단지에서는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방법과 환경보호 인식향상을 돕고자 마련한 ‘에코 고양, 지구하는 날 필(必) 환경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고양시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이번 축제에는 ▲환경보호 실천 활동을 위해 모인 고양시 주민공동체 ‘그린나래유’ ‘엉뚱한 가치’ ▲환경을 생각하는 청년단체인 YMCA 고양 국제청소년문화센터 ▲제로웨이스트 ‘나블’이 참여했다.
축제장에서는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으로 친환경 비누 만들기, 폐양말목으로 생활소품 만들기, 휴지 대신 손수건 이용을 위한 천연 염색하기, 세탁세제 리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졌다.
또한 일산 와이시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용하지 않은 중고 물품 장터와 수공예품 장터를 열어 자원 순환을 실천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가정에서 지구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탄소 다이어트 방법과 다양한 자원 순환 방법을 환경 퀴즈와 게임으로 쉽고 즐겁게 알려주었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과 아이들은 “어렵게 느껴졌던 환경보호 필요성에 대해 재미있게 알게 되었다”라며 “쓰레기인지 재활용인지 자주 헷갈렸던 분리수거를 자세히 배우며 작게나마 탄소 다이어트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첫 필 환경축제를 개최한 고양시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일산동구의 유일한 종합사회 복지관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 환경 마을 만들기를 프로젝트를 이끈 ‘땡스 에코맘’은 고양시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주민공동체다. 2015년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 방법을 고민하며 출발한 이후 다년간의 교육과 실천 경험을 통해 이제는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와 재활용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강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양시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웃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