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마켓·저탄소 경제 수소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킨텍스 9월 가볼 만한 전시·박람회

2023-08-27     권구영 기자

[고양신문] 실내 전시면적 총 108,000㎡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면적을 보유한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에서 하반기에도 다양한 전시박람회를 열며 각 산업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9월에 열리는 전시회 중에서는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202 오토살롱위크’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수단인 수소와 관련한 ‘H2 MEET 2023’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두 전시회를 자세히 소개한다.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2023 오토살롱위크’

글로벌 부품제조기업 ‘만앤휴멜’
전장부품 개발사 ‘유라’ 등 참가
부모·자녀 세대 함께 감성 공유
9월 8~10일, 킨텍스 제2전시장 

'2022 오토살롱위크 전경' [사진 = 킨텍스]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2023 오토살롱위크’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유수 기업의 참가신청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들로 전시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오토살롱위크는 자동차 관련 애프터마켓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서비스(정비·세차), 케어, 부품, 튜닝, 전장용품, 액세서리 분야를 비롯해서 각종 튜닝카, 럭셔리카, 클래식카 등 개인의 개성과 니즈에 맞는 차량이 전시되는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다.

‘2023 오토살롱위크’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 중에서 필트레이션 분야를 선도하는 독일기업 만앤휴멜(MANN+HUMMEL)이 주목할 만하다. 만앤휴멜 그룹은 1941년 설립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순정부품 공급과 환경 분야 솔루션 개발 등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만앤휴멜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브랜드 ‘윅스’와 함께 수입차 종과 국내 차종에 적용되는 고품질 에어, 오일, 연료, 에어컨 등 다양한 필터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어링 하네스 핵심 소재인 전선, 커넥터, 릴레이 등을 생산하는 전장부품 전문기업 ㈜유라도 이번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라는 전장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모듈,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 부품 및 충전에 관련된 다양한 친환경 차량용 부품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전장 기능이 부족했던 구세대 차종의 유지 보수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2022 오토살롱위크’는 코로나19 시국에도 180여 개 기업이 1300개 이상의 부스 규모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행사를 찾으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우수 튜닝카 경진대회, 전국 자동차정비기능사 경진대회 등 자동차정비 및 튜닝 산업의 전문인력들이 참여하는 대회와 더불어 라라클래식의 극소형 전기차 마이크로레이서와 지프사의 랭글러(Wrangler) 전기하이브리드카 시승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그밖에 키덜트(Kidult)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한국타미야와 함께 무선 모형 자동차 대회, 코리아 미니카 레이스 등을 개최하며 자동차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간직한 많은 성인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23 오토살롱위크’ 관계자는 “전시 산업이 정상화 궤도로 올라온 만큼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부대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올해도 가족 단위로 방문한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정보는 ‘2023 오토살롱위크’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2284-0019


글로벌 수소 전문전시회로 도약
‘H2 MEET 2023’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분야
전 세계 17개국 280여 기업·기관 참가
기업 간 기술교류·비즈니스 창출 기회 
9월 13~15일, 킨텍스 제1전시장

'H2 MEET 2021' 현장 모습 [사진 = 킨텍스]

H2 MEET 조직위원회(위원장 겸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이하 조직위)가 올해로 4회 차를 맞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문전시회 ‘H2 MEET 2023’에 전 세계 17개국 28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H2 MEET는 미국의 글로벌 기업 ‘쉐브론(Chevron)’, 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프랑스 대표 기업인 ‘포비아(Forvia)’ 및 영국 굴지 기업인 ‘BP 그룹’이 메인 스폰서를 맡았으며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총 3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3)과 함께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수소산업 전 분야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를 결정했다. 분야별 대표 기업으로는 수소 생산 분야의 △라이트브릿지(모듈형 수소 발생장치 및 수전해 스택) △신넥앤테크(수소추출기) △케이워터크래프트(워터스테이션) △하이젠테크솔루션(수전해설비), 저장·운송 분야의 △디엘(액화수소 운송용 트레일러) △삼정이앤씨(수소 압축기 등) △앤케이텍(수소충전소 압축패키지 및 저장운송) △코하이젠(상용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포비아(수소 저장 솔루션), 활용 분야의 △두산퓨얼셀(연료전지) △에어레인(기체 분리막) △에이엔지테크놀로지(연료전지 평가 장비) △테라릭스(수소 연료전지 파워모듈 스택 및 소형 시스템) 등이 참가한다.

또한, 해외 참가국의 신규 직접 참가업체가 대거 늘었다. 독일의 에너지 대표 기업인 △RWE(해상 풍력을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 및 공급), 프랑스의 탄소 중립 대표 기업인 △포비아(수소 저장 솔루션) △플라스틱 옴니엄(수소 저장 시스템, 연료전지 시스템, 고압용기, 배터리팩), 스위스 수소산업 기업 △Nova Swiss(수소 고압 밸브, 피팅 및 튜브) △인피콘(수소누설 검사기) △부르크하르트 컴프레이션(수소압축기), 핀란드의 수소 전문기업인 △엘코젠(고체산화물 연료전지용 셀 및 스택)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글로벌 수소 기업들의 한국 수소 시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라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 독일, 중국,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해외 국가의 참여가 역대 최대 규모인 17개국이다. 전시 규모나 참가 기업 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소 전문전시회로서 국제적 위상이 크게 강화됐다는 의미다. 또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사우디, UAE 등 수소 전문기업과 그룹 방문단이 국내기업과의 상담을 위해 다수 참가하는 만큼 이번 전시회는 국내기업들과의 기술 교류회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H2 MEET 조직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수소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내외 기업·기관·단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며 수소 산업계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정책과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3660-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