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막이 올랐다!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첫 번째 북토크 'with 고양작가' 박준 시인 & 송종원 문학평론가 1일부터 3일까지, 풍성한 프로그램

2023-09-01     성수정 시민기자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축제의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박준 시인과 송종원 문학평론가의 북토크. 

[고양신문] ‘제10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1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읽는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흘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해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9월에 본 축제를 개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다.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박준 시인(오른쪽)이 송종원 평론가와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의 서막을 연 첫 프로그램은 고양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로, 박준 시인과 송종원 문학평론가가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청중들 앞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박 시인과 송 평론가는 “책을 읽으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또렷해지고 달라지며, 책을 만나러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는 행위도 책을 읽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양시는 도서관과 지역서점, 책읽기 좋은 카페가 많고 책을 만들고 인쇄하고 책읽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라며 독서대전을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박준 시인이 ‘꼬마’라는 본인의 시를 낭독하고, 시그림책 『우리는 안녕』을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번 독서대전을 축하하는 개막식은 1일 오후 5시에 열리고, 3일(일)까지 호수공원 곳곳에서 북마켓, 공연, 전시, 체험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어느덧 선선해진 바람을 쐬며 책과 함께 하는 나들이를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