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 구급대, 감사합니다”
감동의 손편지

거동불편 환자 수차례 병원 이송 수혜자 가족, 감사 손편지 전해

2023-09-26     유경종 기자
고양소방서에 전달된 감사 손편지. [사진제공=고양소방서]

[고양신문] 고양소방서 구급대원들이 도움을 받은 수혜자 가족으로부터 감사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를 받은 사실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6일 고양소방서가 밝힌 보도자료에 따르면 구급출동 수혜자는 거동 불능으로 누워서 지냈는데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호흡곤란과 구토, 낙상으로 인한 열상 등의 증상으로 총 네 번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그때마다 구급대원들이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번은 엘리베이터가 수리 중이라 환자를 들것에 눕히고 계단을 통해 14층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수혜자의 가족은 편지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써주시는 구급대원이 있어 장애인이라 거동이 전혀 안됐던 저희 같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됐다”며 “지금은 비록 치료를 받다가 천국에 갔지만, 도와주신 구급대원 분들 존경하고 사랑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달했다.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의 손편지를 받아 가슴 뭉클했고, 구급대원으로 자부심을 느꼈다”며 “편지에 담긴 소중한 마음을 언제나 간직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