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교회, 조용하게 이웃돕기
취약계층에 800만원 상당 물품 고양동에 기탁
2023-09-27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동 소재 한 교회가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품을 25일 기탁했다. 이름 밝히는 것을 원하지 않은 이 교회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을 회복하고 맞이하는 명절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나눔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뜻을 전하고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나눔에는 고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했다.
김준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웃을 돕는 일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이웃들의 몸과 마음이 풍성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나눔 실천에 힘을 실어 나가 기부문화 확립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일 고양동장은 “이웃 나눔은 이웃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다. 이처럼 나눔 문화에 많은 주민이 호흡해 나간다면, 살기 좋은 고양동으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취지에 부합하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후원금품은 찾아가는복지팀을 통해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취약계층들의 풍성한 한가위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