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재활시설 새희망둥지, 복권기금으로 실내환경 개선

‘나눔숲 사업’ 수혜기관 선정 산림청-산림복지진흥원-복권위원회 후원 편백나무와 친환경소재로 새단장

2023-10-05     유경종 기자
정신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새희망둥지' 시설의 나눔숲 사업 공사 전-후 모습. [사진제공=새희망둥지]

[고양신문] 일산동구 설문동에 자리한 정신재활시설 새희망둥지가 복권기금 ‘나눔숲 사업’의 수혜기관으로 선정돼 생활시설 공간을 쾌적하게 새단장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새희망둥지는 정신장애인이 생활하는 8개의 호실을 편백나무와 친환경 소재로 리모델링했다. 한 호실당 사용되는 목재비율도 70% 이상을 달성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나눔숲’ 사업은 일반국민들의 복권구매로 조성된 복권기금을 사용해 녹지여건이 취약한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위한 실내외 환경조성사업을 매년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생활·거주공간을 친환경 목재로 조성하여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박애재단 산하 정신재활시설인 새희망둥지에서는 정신질환자등이 시설에서 거주하며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받고 있다. 

새희망둥지 관계자는 “심리적 안정이 우선돼야 하는 정신장애인들에게 쾌적한 거주환경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이번 나눔숲 실내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친환경 목재로 시공된 포근한 생활실이 마련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숲과 같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이 더욱 확대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산동구 설문동에 자리한 정신재활시설 '새희망둥지' 전경. [사진제공=새희망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