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학습자 청년들 자립위한 팝업스토어 열렸어요
이루다청년모임, SLON이 마련
[고양신문] 정발산동에 자리한 열두톨(대표 장상기ㆍ심하늬)과 제이가(대표 윤여정)에서 경계선지능청년단체 자립을 위한 팝업스토어가 6일 열렸다. 고양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과 경기도 청년지원사업을 통해 느린학습자 청년단체인 ‘이루다 청년모임’과 고양시 청년과 경계선청년이 함께 만든 ‘SLON’이 ‘우리들의 속도’라는 슬로건으로 마련한 창업을 위한 팝업스토였다.
고양시 느린학습자 대안학교인 이루다학교(대표교사 기주현)의 취업반 청년들이 그간 배우고 익히 실력을 바탕으로 카페페스티벌을 펼쳤다. 이루다학교의 느린학습자는 경계선지능청년으로 지능지수 71에서 84 안에 속하는 제도권 밖의 사람들을 말한다.
이 자리에는 이용우ㆍ홍정민 국회의원, 김현아 전 국회의원, 이택수ㆍ심홍순 도의원, 최성원ㆍ신인선ㆍ장예선ㆍ고부미ㆍ김민숙 시의원 등이 방문해 축하와 격려를 했다.
내빈들은 느린학습자 청년들이 내려주는 커피와 가와지쌀라떼, 쿠키와 비누공예품을 살펴보고, 고양시에서 생산된 열대작물을 주재료로 만든 Ethnic Food라고 부르는 제3국 이주음식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느린학습자 대안학교에 다니는 100여 명의 후배 학생들은 취업을 준비하는 선배들의 솜씨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느린학습자 청년들은 열두톨(쌀음료기술전수), 뱁새공방(비누공예), 기능장 박미경(빵기술), 고양커피농장 뜨렌비팜(농업과 농산가공,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배우며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는 기회를 가졌다.
참여했던 청년 중 농업팀의 김O현 학생은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쉬는 시간없이 음식을 만들어 힘들었지만 보람됐다”고 말했다.
느린학습자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농장 ㈜사탕수수 정현석 대표는 “느린학습자 청년들의 창업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마음 깊이 감동받았다”며 “느린학습자 자조모임을 구성하기 위한 준비모임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사이 경계선에 있는 당사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