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초 친구들 “즐거운 책축제 즐겼어요”
화중초등학교 학부모회 주최 책나눔, 골든벨, 빛그림 공연… 전교생 다채로운 프로그램 참여
[고양신문] 친구들과 함께 책읽는 즐거움을 나누는 ‘화중초 책축제’가 참가 학생들의 커다란 호응 속에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화중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10월 학내 도서주간과 연계해 화중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장은정)가 마련한 이번 축제에서는 △친구들과 책을 교환해 읽는 ‘책나눔 잔치’ △학년별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에서 출제한 ‘독서 골든벨’ △그림책을 빛으로 쏘아주고 음악과 목소리를 입혀 들려주는 ‘빛그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최 측은 책나눔 잔치에 책을 가져온 학생에게 도서교환권 쿠폰을 나눠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고, 빛그림 공연은 어린이도서연구회 화정지회 지원을 받아 참가 학생들에게 그림책의 흥미와 재미를 보여줬다.
행사가 진행되는 닷새 동안 학교에 활기가 가득했다. 학부모회 관계자는 “책나눔잔치가 진행된 교실은 점심시간 전부터 북적북적했고, 독서 골든벨이 열린 체육관 은빛마루에서는 정답자의 환호와 오답자의 아쉬운 탄성이 오가면서도 반 친구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책잔치에는 학부모회 산하 도서분과 리딩맘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학부모가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탰고, 화중초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을 포함해 전교생 444명이 축제를 즐겼다. 참가 학생들은 “내년에도 골든벨 또 하면 좋겠다” “다 읽은 책을 가져와 읽고 싶었던 책으로 바꿀 수 있어서 기뻤다” “졸업 전에 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은정 학부모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리딩맘(매주 수요일 1교시 전 책읽어주는 엄마들이 그림책, 동화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친구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좀 더 책을 가까이 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과정은 힘들었지만,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보며 뿌듯했다.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