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작품 '분재와 야생화' 전시
원당 경수원 분재농장에서 11월 3~5일, 60여점 선봬
2023-11-08 박영선 기자
[고양신문] 원당동 고양화훼수출단지 내 경수원(원장 김경태) 분재농장에서 3일 분재와 야생화 60여 점이 전시됐다. 전시회 첫날, 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 지역 화훼인들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했다.
이번 전시는 경수원에 위탁해 교육과 정보교류를 정기적으로 하는 녹우회(회장 유승진) 회원들의 9번째 전시다. 녹우회가 주최하고, 예작과 경수원이 협찬했다.
이번 전시에는 매력적인 ‘석화회’ 분재, 몸짓보다 더 큰 열매를 5개나 달고 있는 ‘애기사과’, 가을 전령사인 ‘구절초’, 자스민향을 품어내는 ‘은목서’ 등을 선보였다. 잎사귀와 몸통이 사자갈퀴모양을 닮은 ‘사자두’ 분재는 자세를 낮추어 봤을 때 더 신비롭고, 잎사귀가 기러기를 닮은 ‘기산초’ 분재는 금방이라도 날개짓할 것처럼 보였다.
유승진 회장은 “분재와 야생화는 손끝 섬세한 작업으로 탄생되는 종합예술의 경이로움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수원은 분재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문의 031-966-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