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셔야 할 선현 사당 없어 아쉬워"
고양팔현 추향제 봉행
2023-11-16 이옥석 기자
[고양신문] 2023년 고양팔현(문봉서원) 추향제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봉행됐다. 고양문화원(원장 김용규)이 주최하고 고양시 향토문화진흥원(원장 안재성)이 주관했다.
이번 추향제 초헌관은 김보연 고양시산립조합장이 맡았고 아헌관은 이남무 봉암서예원장, 종헌관은 이충구 전주이씨대종회고양시분원장이 맡아 봉행했다. 고양시 최초의 사액서원인 문봉서원에 배향된 고양팔현은 추강 남효온, 사재 김정국, 복재 기준, 추만 정지운, 행촌 민순, 모당 홍이상, 석탄 이신의, 만회 이유겸이다.
학문적으로나 행적으로 우리의 본이 되는 어른들이다.
하지만 1871년 서원훼철 이후 복설되지않고 제향을 모실 장소도 없이 수년째 문예회관에서 추향제를 봉행하고 있다.
안재성 원장은 "건물도 사당조차 없는 상태에서 고양문화원을 통해 1년에 한 번씩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며 "고양시는 우리가 모시고 따라야 할 선현들의 사당과 고양시의 전통문화 함양의 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