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이 아이돌봄에 기여, 5년간 3438명 돌봄

작은도서관 75개소 통해 초등아동 818명 돌봄 지원 방과 후 틈새 돌봄 및 독서문화프로그램 제공

2023-12-21     황혜영 인턴기자
[사진제공=경기도]

[고양신문] 경기도가 지난 2019년도부터 아이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 중인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올해까지 5년간 3438명이 돌봄 수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용인시 등 23개 시군의 작은도서관 75곳에서 진행했으며 총 818명의 초등학령 아동이 지원받았다.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은도서관은 1일 5시간 주 5일 아이돌봄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돌보는 한편 주 2회 이상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상은 초등학생 1~6학년으로 동일 연령 학교 밖 아동도 지원할 수 있다.

기본적인 방과 후 돌봄에 작은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독서·놀이·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더해 돌봄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높였다.

경기도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돌봄아동 부모님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사업의 유익성에 대해 전체 표본 279명 중 ‘매우 그렇다’ 85%(237명), ‘그렇다’ 15%(42명)로 긍정 응답 비율이 100%에 달했다.

2023년 고양시에서는 그루터기, 아리솔, 재미있는느티나무온가족, 하늘꿈 작은도서관 총 4개소가 아이돌봄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됐다.

경기도는 날로 증가하는 공적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자 내년에는 아이돌봄 작은도서관을 올해 75개에서 8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4년 아이돌봄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될 80곳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https://www.library.kr) 내 공지 사항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김동주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작은도서관이 주민의 참여와 자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 생활문화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돌봄이 필요한 부모님과 아이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