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36%는 겨울철에... “각별히 주의해야”

고양소방서 5년간 겨울철 화재 분석 주택 화재 발생 가장 많아 화재 원인 1위는 부주의

2024-01-11     황혜영 인턴기자
지난해 4월 14일 고양소방서 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소방서]

[고양신문] 고양소방서는 지난 5년간 덕양구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추이와 통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 동안 고양시 덕양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245건 중 겨울철 기간(11월 1일~ 다음해 2월 28일)에만 평균 88건이 발생했다. 겨울철 화재가 전체 화재 대비 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 발생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위 통계를 분석해 보면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191건(4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32건(30%), 기계적 요인 72건(16%)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로는 주택 127건(29%), 야외(차량포함) 109건(25%), 공장·창고 35건(8%) 순으로 집계됐다.

고양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집중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해마다 겨울철 화재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전 직원이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공동주택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소집 교육, 안전 컨설팅 등 안전관리 대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귀용 고양소방서장은 “화재 통계 분석 결과 대부분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난방기 전기제품 사용 시엔 매뉴얼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