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안곡·화전 육교 철거..."30년 넘고 이용률 저조"
30년 넘은 불필요·노후화 육교 화전육교 1월 17~19 야간통제 안곡육교 1월 27~28 철거예정
[고양신문] 시는 사용 기간이 30년 지난 화전보도육교와 안곡육교를 이번 달에 철거한다. 노후화된 두 육교 모두 이용객은 적은 반면 도로 면적을 많이 차지해 교통혼잡을 유발한다는 것이 핵심 이유다.
화전보도육교는 화전동 중앙로 인근에 있으며, 한국항공대역으로부터 약 100m 거리다. 시는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1월 17~19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3일간 야간공사를 시행한다. 특히 육교 상부 인양은 버스 운행 시간을 최대한 피해 19일 오전 1시30분~2시 진행할 계획이며,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약 30분간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화전보도육교 철거 결정에 앞서 시가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 및 이용실태조사 결과 철거 찬성이 78.3%로 가장 높았고, 일평균 이용자가 9명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인근에 횡단보도가 이미 설치돼있는 만큼, 철거 이후 추가적인 공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산의 경우, 안곡초등학교 인근 안곡육교가 철거된다. 안전조치는 16일부터 시행되나 본격적인 교통통제는 실공사가 이뤄지는 1월 27~28일 이뤄질 방침이다. 안곡육교 또한 화전보도육교와 마찬가지로 일일 평균 이용객은 5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화전보도육교 철거 공사에 대해 TBS교통방송 안내, 도로 전광판 공사 문구 표시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며, “화전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중앙로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통제 구간과 시간을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후화된 육교 두 곳을 철거해 주민들께 보다 향상된 도로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