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 도입
정확한 위·대장 내시경 영상검사와 질환 조기진단으로 국민건강 증진
2024-01-24 권구영 기자
[고양신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 중 하나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며 이루어졌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Waycen)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로,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 내 개인 종합검진과 국가검진 내시경 검사실에서 위‧대장 내시경 검사 영상분석과 질환의 조기진단에 활용된다.
일산병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빅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위나 내장 내 이상 병변의 유무를 감지해 의료진의 진단을 도와주며 위장관질환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검진체계 구축으로 수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통해서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병원은 지난 17일 웨이센과 인공지능 소화기 내시경 소프트웨어 도입·확산을 위한 협약을 맺고, 향후 고품질 내시경 검사 운영과 시스템의 고도화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