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아토피 낫게 해준 EM 전도사됐어요
김영애 EM생활환경교육센터장
[고양신문] 엄마 같은 할머니라 '엄 할머니'로 불린다는 김영애(84세) EM생활환경교육센터장은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이 심했던 친손녀(현재 32세)와 친손자(현재 29세) 때문에 EM을 알게 됐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이란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 중 유익한 미생물을 배양한 것을 말한다. 유기물 공급, 토양 개선, 수질정화, 환경개선 등에 사용되며, 효모·유산균·누룩균·광합성세균·방선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있다.
김 센터장은 주교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EM생활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한다. 그는 손주들에게 “생활용 EM을 넣은 비누를 만들어 머리부터 발까지 씻기고, 섭취용 EM은 모든 음식에 넣어서 먹였다”고 한다. 손주들의 아토피 피부염이 조금씩 차도를 보이자 관계기관에서 더 교육을 받고 교육센터를 열었다.
김 센터장의 손주들은 가공식품보다는 EM이 들어간 자연식품을 먹으면서 자랐다. 김 센터장의 지극한 정성 덕분으로 울퉁불퉁하던 손주들의 아토피 피부염이 흔적도 없이 나았고, 성인이 돼 사회활동을 하면서도 자연식품을 주로 섭취하고 있다.
한번은 EM을 넣은 청국장을 만들기 위해 콩을 삶아 주택 베란다에 두고는 갑자기 일본 아들집에 갔다가 3개월 후에야 돌아온 적이 있다. 그때 삶아둔 콩이 신기하게도 알갱이메주가 돼 있었다. “콩 삶을 때 EM을 넣으면 된장과 간장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손주들이 사춘기에도 꾸준히 EM이 들어간 비누로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카락이 건강해지고 얼굴 여드름, 발바닥 각질 제거에도 도움이 됐다. 센터 교육생 중 60대 남자는 두피가 가려워 교육시간에도 긁느라 집중을 못했는데, EM비누 사용 3일 만에 나아졌다. 50대 대학교수는 피부병으로 잠을 못 자고 눈물샘을 다친 유기견을 데리고 왔는데 EM비누를 쓰면서 진정이 됐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EM의 항산화작용으로 균을 없앤 사례다.
김 센터장은 “수질정화에 사용되는 황토흙에 EM이 들어간 흙공을 우리센터에서 만들었는데, 창릉천 축제와 경기도 지역 하천에 사용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EM으로 꾸준히 관리해 여든 중반에도 머리카락이 탄력있고 숱도 많다는 김 센터장은 “새봄이 오면 센터 출입문에 EM교육 공고가 나간다"며 "관심있는 이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