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토] 일산호수공원 찾은 한동훈 “일산이 서울 되는 시간 다가왔다”

고양시 국민의힘 후보 4명과 합동유세 노래하는분수대 광장, 지지자들로 가득 “서울편입-경기북도 원샷법” 다시 약속

2024-04-04     유경종 기자

[고양신문] 4·10 총선 사전투표(5~6일)를 이틀 앞둔 3일 저녁, 국민의힘 선거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분수대를 찾아 고양시 4개 선거구 후보자들과 합동유세를 펼쳤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11일 일산동구 라페스타를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고양시 방문이다.     

이날 유세장에는 행사 전부터 지지자와 청중들이 모여들었고, 김태원 전 국회의원, 김현아 전 당협위원장, 강현석 전 시장 등 지역의 여권 인사들이 먼저 단상에 올라 릴레이 연설을 펼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도착시간이 임박하자 한창섭(고양갑), 장석환(고양을), 김종혁(고양병), 김용태(고양정) 등 고양시 국민의힘 후보 4명이 차례로 마이크를 잡고 “야당의 의회 독주를 막아달라” “일산 발전을 위해 일꾼을 뽑아달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7시가 넘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유세장에 도착하자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한 위원장은 “드디어 일산이 서울이 되는 시간이 왔습니다”라는 말로 고양의 지지자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서울편입과 경기북도를 원샷법으로 한꺼번에 처리하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틀 후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국민의힘 승리의 출정식으로 만들자”며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어 고양시 4명 후보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호명하며 청중들의 연호를 유도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여러분이 이들을 선택해주시면 고양이 정말 서울이 될 겁니다”라는 약속으로 유세 연설을 마무리했고, 노래하는분수대 광장을 메운 지지자들은 스마트폰 조명을 켜들고 “국민의힘, 한동훈”을 연호하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