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 이상 성장...
부품소재 독보적 기업 될 것"

금속·비철·금속가공 전문기업 '코스탈' 이재필 대표이사 투자·연구, 수출 500만달러 달성 직원·연구·품질 우선 강소기업  파주시 성실납세자 표창장 수상

2024-04-16     한진수 기자
 이재필 코스탈 대표이사는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은 사람과 시스템에서 나온다"라고 말한다.

[고양신문] 이재필 코스탈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기업입니다. 기업의 기본 이념을 지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기업문화로 세계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려 합니다. 조직 구성원 모두의 이러한 마음가짐이 지금의 코스탈을 있게 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코스탈의 전신이자 부품소재 기업인 서진전기금속은 1999년 고양시 송포읍 구산리(현 일산서구 구산동)에서 출발했다. 설립 초기에는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재필 대표(일산서구 가좌동, 강원도민회 고양시지회 회원)의 뚝심 있는 투자와 연구, 제품개발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8년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도 인증 받았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매출 규모에 맞는 설비투자가 따라야 했다.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그는 2009년 모든 제조공정 시스템을 파주로 이전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서진전기금속은 2012년 5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그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와 투자로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의 가도를 달렸다.

  코스탈은 원부자재 역시 깐깐하게 선택한다. 

2016년 서진전기금속은 브랜드에도 투자해 사명을 코스탈로 변경했다. 글로벌기업에 걸맞는 품질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또 한번의 결단이었다. 글로벌기업을 향한 변화에 직원들의 자긍심도 높아졌다. 우수일자리 창출기업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 선정, 수출 100만달러 탑 수상, 산업통산부장관상 수상 등 잇단 성과도 냈다. 전차와 차량, 항공기 등에서 전기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막대형의 전도체 버스바와 슬리브, 전기·전자 부품용 가공품 등의 주요 소재를 생산했고, 커넥터와 금속가공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한 제품력으로 2022년 설립 23년 만에 수출 500만달러 달성의 위대한 금자탑도 쌓았다. 

코스탈은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직원들의 건강도 함께 챙긴다. 직원들은 아침마다 체조로 하루를 시작한다.

코스탈의 핵심역량은 원스톱 솔루션이다. 다양한 가공 설비 자산과 최신 가공 설비 도입을 통한 토탈가공생산 체계 구축(OEM, ODM)이 그 핵심이다. 고객 맞춤형 체계 기업운영 24년의 경험으로 주문 제작에서도 체계화된 생산 방식과 소재생산, 가공 전공정, 자가물류 운영, 원활한 납기 대응 체제도 핵심 역량 중에 하나다. 또 하나는 꾸준한 설비투자와 공정, 개발로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형제품에 대한 독보적인 인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공 공정별 우수 인력 자원인 특급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어, 연평균 20% 이상의 빠르고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탈의 제품들은 완벽한 제품을 추구한다. 그 시작은 섬세한 마무리다.

원스톱 솔루션과 기술력, 품질력은 코스탈을 세계시장에서 탄탄한 안정궤도에 올려놨다. 현재 8개국 14개사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중 북미 시장이 64%, 남미 11%, 아시아 25%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2500종의 다양한 제품을 약 350개의 법인과 거래하고 있기도 하다. 코스탈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끊임없이 해외박람회와 전시회에 참가해 관련 기업의 제품력과 생산, 신소재 개발과 투자를 유심히 관찰했고, 직원들과의 제품개발을 위한 유기적 협조로 투자와 연구, 생산에 대한 신뢰를 두텁게 했기 때문이다. 

워터젯으로 가공된 원자재. 전문 기술자들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가공한다.

이재필 대표는 “저희는 전기와 전력용 비철금속 재료 및 가공 제품의 세계적 선도제조업체입니다. 전력생산과 송전, 배전, 전자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목표로 합니다. 기술과 고객 중심, 품질에서 타협하지 않는 연구는 성장의 기본 공식입니다. 앞으로도 안정된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품질 우선주의라는 불변의 법칙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지역과 사람을 사랑하고 글로벌기업으로서 완벽한 제품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필 대표이사는 겸손하다. 그 겸손함이 그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코스탈은 인발기를 포함해 워터젯과 머시닝센터, CNC절곡기 복합기 등 16개 종류 60여 대의 첨단기계가 오랜 전문가들과 직원들의 손끝에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와 철도 분야의 충전기 배터리, 전차선, 통신설비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태양광 ESS충전기, 인버터 등 발전설비 부품 생산에서의 기술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 덕분에 전력설비 분야의 수배전반과 변압기, 분전함 등 버스바와 전기 접속재 부품을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공기업, 연구원에 공급하는 역할을 꾸준히 할 수 있었다.

기계와 전력산업의 고용량 수요를 기반으로 비철금속 생산과 가공기술 개발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코스탈. 부품의 정확한 사양과 설계, 이해를 바탕으로 철저한 기술과 연구개발에 힘쓴다. 그럼으로써 날로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혁신으로 우수한 부가가치 제품을 제공하는 역동적인 기업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기업 성장의 원동력인 임직원들의 근무환경과 복지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 관리책임자인 이동균 부장 주도로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아침체조를 빠짐없이 한다. 좋은 식재료에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식단에도 큰 정성을 들인다. 직원들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장소와 시간도 보장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엔 파주시로부터 ‘성실납세자’로 표창장을 받은 성실한 기업이기도 하다.

직원들은 꼼꼼한 작업을 위해 신경을 쓴다. 하나의 제품이 나오기까지 직원들의 손놀림이 차분하게 이어졌다.

“회사의 근간은 직원 개개인과의 소통과 관심이라고 생각해 정기적으로 직원과 경영진과의 소통의 장을 열어 조직 내부부터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우리 기업의 변하지 않는 핵심 가치는 ‘사람’이다”라고 이재필 대표는 강조한다. 강소기업 코스탈의 우수한 기업 유전자는 25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이미 100년을 향해 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