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공약] 한준호 “지역 교통 연결망 더 촘촘하게”

‘교통환경개선, 저출생 해결’ 신규택지지구 인프라 시급 아동지원시스템 마련할 것

2024-04-20     김진이 전문기자
                                                          한준호 고양시을 당선인.

[고양신문] 한준호 고양시을 당선인은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약속으로 꼽았다. 지역별 교통 관련 공약으로 한 당선인은 동별로 매우 촘촘한 약속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세심하게 다른 약속을 전했다. 

창릉동 GTX-A 창릉역 조기 완공, 효자동 지축차량기지 이전으로 주민친화형 인프라 조성, 지축역 리모델링, 방음벽 및 공영주차장 조기 완공, 삼송1·2동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대안노선 마련 및 재추진 검토, 화전동 경의중앙선 향동역 조기 완공, 향동로의 제2자유로 직결로 도로망 대폭 개선, 덕은동 철도차량 회차로 지하화, 행신1·2·3·4동 고양은평선 행신중앙로역 조기 개통, 행주동 행주산성 자유로방향 진입로 개선, 대덕동 공항철도 현천역 신솔로 교통 편의성 대폭 확대, 능곡동 GTX-A 대곡역 능곡 방향 보행로 신설, 대곡역 리모델링 등을 약속했다. 학생 통학용 무료 교통 수단 도입도 약속했다. 

서울과 가장 인접해있음에도 고양시을 지역은 고양시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나 연계 교통망이 부족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서울 접근성과 함께 주요 전철역과의 연결, 지역내 연결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장석환 후보가 서울편입 등의 이슈를 내걸었으나 서울시 기피시설 논란 등으로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에서는 오히려 역효과였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준호 당선인 측은 “지축, 덕은, 향동 등 신규 택지 지구의 교통, 버스 연계가 부재한 상황이라 관련 인프라를 시급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GTX 창릉역 등은 지금 설계 단계이고 경의선 지하화 등은 공통 공약으로 장기적 플랜”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적 공약으로 한준호 의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기금 신설, 청년 기본 소득 도입, 방송3법 개정, 지방검사장 직선제 도입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나 지자체가 단기적 기금 지원을 하는 것이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한준호 당선인 측은 “즉시적인 기금지원이나 호혜적 예산 편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 지원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어떻게 운용해야하는지를 고민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맡았던 한준호 의원은 고양을 지역 발전을 위해 이번에도 국토교통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등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