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니어클럽·지구랭, 친환경 교구제작 업무협약 체결

낡은 청바지로 업사이클 교육키트 제작 노인일자리사업단 '할머니와재봉틀' 참여

2024-04-21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니어클럽(관장 신우철)은 지구랭과 지난 18일 친환경 업사이클 교구 제작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구랭(지구를 구하는 랭킹)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 평가단의 후기를 모아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고 돕는 사회적 기업이다.  

고양시니어클럽이 지구랭과 친환경 업사이클 교구 제작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업사이클 교구 제작 사업’은 학생들에게 버려질 뻔한 자원에 되살림의 아이디어와 가치를 불어넣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사업이다. 고양시니어클럽은 지구랭에게 기부받은 청바지를 전달받아, 업사이클 교육 키트(필통 1000개) 제작을 맡게 됐다.

교육 키트 제작을 담당할 고양시니어클럽 할머니와재봉틀 사업단은 양장점과 수선집을 운영했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정에 면 마스크와 삼베 이불 베개세트 기부 등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적극 동참하는 노인일자리사업단이다.

지구랭은 할머니와재봉틀 사업단이 제작한 교육 키트를 가지고 전국의 40여 개 초등학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업사이클 교육을 5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로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며, 교육 키트 제작을 포함해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고령자 친화기업 체계 구축 등 ESG 실천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양시니어클럽은 노인복지법과 노인복지법 시행령에 근거해 고양시가 설립한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으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해 근로와 지역사회 공익활동 기회를 제공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과 시니어인턴십 참여 문의는 고양시니어클럽(031-904-261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