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서원 춘향제 봉행
2024-04-26 이옥석 기자
용강서원(원장 정대채)은 지난 24일 춘향제를 봉행했다. 귀주대첩으로 유명한 충정공 박서 선생과 함흥차사로 알려진 충민공 박순, 경헌공 조상경 세 분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달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매년음력 3월 16일, 9월 16일 춘추향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장이 초헌관, 성균관 유도회 음성군지회 경두수 회장이 아헌관, 바이네르(주) 김원길 대표이사가 종헌관을 맡았다.
초헌관을 맡은 김보연 조합장은 “이곳에 배향된 선현의 덕을 기리는 유림들의 노고 덕분에 좋은 날씨에 춘향제를 봉행하게 된 것 같다”고 축사를 했다.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는 참석자 모두에게 온열패치와 모자를 선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대채 용강서원장은 “4년 동안 서원장을 맡아오며 문중의 협력을 통해 곡배로 있던 조상경님의 위패를 직배로 모셨고, 충민공을 주벽으로 모셨고 홍살문도 새로 칠을 하고 들어오는 길에 신도를 구분지어 놓았다. 벽돌로 지어놓았던 외삼문도 새로 단장하게 되었고 용강서원 간판도 단장했고, 현판도 충렬사로 교체했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음성박씨 문중과 고양유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