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부터 손발 맞춰온 김성회 사단, 굵직한 지역현안 대응 ‘이상 무’

22대 국회의원실 어떻게 운영되나① 김성회 고양시갑

2024-05-20     남동진 기자
5월11일 내유동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나눔바자회 행사에 참석한 김성회 당선인.

8년 넘게 함께한 보좌관 등
일찌감치 조직 탄탄히 갖춰
지역사정 밝은 보좌관 영입
주민·당원과 발빠르게 소통

[고양신문] 약 20년 만에 민주당 국회의원이 배출된 고양갑 지역구. 새로 당선된 김성회 국회의원 당선인과 손발을 맞추게 될 의원실 보좌진이 어떻게 구성될지를 두고 벌써부터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의원실 구성은 초선 의원의 정책역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지만 더군다나 고양갑은 고양시에서 유일하게 당선자의 소속정당이 바뀌었기 때문에 지역현안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대응역량이 충분한지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취재 결과 17일 현재 김성회 당선인과 함께할 보좌관과 비서관 등 9명에 대한 구성은 일찌감치 마무리됐다. 초선의원이 부딪히는 어려움 중 하나는 자신과 합을 맞출 사람들을 찾는 일인데 김 당선인은 이미 선거캠프에서부터 함께해온 소위 ‘김성회 사단’이 있어 이에 대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중 3명은 과거 손혜원 의원실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벌써 8년 넘게 당선인과 함께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 등원을 앞두고 지역정치 활동 또한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선거운동 당시 “ 캠프에 지역사람이 없다”는 일부 비판이 일기도 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구를 담당하는 지역구 보좌관은 지역 사정에 밝은 인물로 신규 영입했다. 현안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지난달 시청 앞에서 진행된 신청사 원안건립 주민 궐기대회에서 김 당선인은 고양시 타 지역 당선인 2명과 함께 발언대에 올라 민주당 차원의 공동대응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외 고양동 소각장 문제와 목암지구 지역주택조합 문제 등 굵직한 이슈를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 해결방안에 나서고 있다. 그밖에도 지역 주요 행사는 빠지지 않고 모두 참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원과의 소통창구도 넓혀나가고 있다. 김성회 당선인은 당선 이후에도 틈이 날 때면 지역당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지역위원회 차원에서도 별도로 당원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1000개가량의 제안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회 지역사무소 측은 이러한 당원 의견을 바탕으로 조만간 앞으로의 위원회 구성과 활동방향에 대해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30일 국회 등원 후 당선인이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은 ‘특례시 권한 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고양포럼 당선인 초청 행사에서 국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할 안건으로 특례시지원특별법을 약속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 당선인은 “기재부 관료들에게 모든 결정 권한을 넘겨 놓고 100만 지자체는 떡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는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없다. 일단 탈중앙화를 해야 한다. 그로 인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면 아무것도 이뤄질 수 없다”면서 특례시 권한 강화의 당위성을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