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생물다양성의날,
ESG사회공헌세미나 열려
위즈덤글로벌스쿨 학생 등 150명 참석 생물 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회복 제시 환경과 물, 문화의 중요성 공감한 자리
[고양신문] ‘UN생물다양성의날’을 맞아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파주출판단지 지혜의숲 대회의실에서는 ESG사회공헌세미나가 있었다. 이날 WGS(위즈덤글로벌스쿨) 학생들과 교사진, 학부모, 오케스트라 연주자, 각계 각층의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이 참여한 ‘생물다양성의 날’ 세미나여서 의미가 더 특별했다.
김용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고양문화원장)은 "고양시에서 발굴된 한반도 농경문화 벼농사의 기원을 새롭게 밝혀주는 가와지볍씨처럼, 여러분들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회복을 논의하는 소중하고 새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명훈 위즈덤글로벌스쿨 교장은 “UN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해 학교에서 ‘생물다양성 가치실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뜻깊은 것은 ESG 생물다양성 복원을 위해 헌신적으로 수고하는 분들과 학생들이 한자리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어떻게 보전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다. 오늘을 계기로 환경과 물의 중요성을 모두가 공감하고 소중한 지구의 자원을 아끼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세미나 1부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와 생태계 서비스’라는 주제로 IUCN 한국위원회 황은주 사무총장의 발표에 이어, ‘자발적 상쇄 카본크레딧과 생물다양성 활동 실천’을 호주 퀸즈랜드대학 정재훈 원장이 직접 발표했다. 이어 ㈜오투엔비 곽근서 부사장이 ‘환경기술 물빛 에너지로 생명을 회복시키다’라는 주제로 현세대의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한 책임과 실천, 노력을 알렸고, 학생들에게서 다음 세대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2부에서는 특별 이벤트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있었다. 위즈덤글로벌스쿨의 지휘자 김도윤 교수와 18명의 학생이 참여해 ‘참 아름다워라‘와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해 지혜의숲 대회의실을 음악과 선율로 가득 채웠다. 음악으로 모두가 자연생태에 대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문화라는 가치로 연결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이어 3부는 특별 토론석으로 ‘문화가치 실천 나눔’이 있었다. 김세정 작가가 참여해 Heart ‘Love & Peace’로 자연생태의 보전과 회복을 위한 가치 실천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Heart, 사랑의 부메랑’과 WGS학생들의 ‘생물다양성, 자연생태를 그리다’가 소개됐다.
김세정 작가는 지난 4월 30일, 세계ESG제주포럼에서 HBC야구단 권혁돈 감독과 문화산업과 ESG가치실천 섹션에서 ‘하트(Heart = HE(창조주) + Art(작품), 사랑으로)를 발표했고, 12개의 작품으로 색채 철학을 안내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WGS의 최선·정연지 학생이 눈길을 끌었다. 최선 학생은 생물 다양성의 가치 실천과 본인들이 삶의 발걸음을 나누면서 스스로에게 실천의 기회를 열어주고 제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연지 학생은 “비무장지대, DMZ와 그 인접 지역인 파주시는 우리나라의 핵심 생태축으로 보호할 가치가 충분하다. 파주와 출판도시가 생물다양성 보존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느꼈다. 생물다양성을 위한 개인의 노력이 학교를 변화시키고, 우리나라를 변화시키고,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미래를 기대한다”라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소중함을 참석자 모두에게 전했다.
이번 ‘우리 공동의 미래, WGS와 함께 생명의 숲을 담아가다’는 자연생태의 보전과 회복을 위해 함께 숨쉬고 호흡하며, 청소년이라는 다음세대와 가치 실천의 발걸음으로 동행하기 위해 열렸다. 환경위기 속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회복에 있어서 영역별 전문가들과 공동의 미래를 품고 각계각층의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되기도 했다.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ESG TFT위원장(유락종합사회복지관) 정선희 관장은 “2024년 생물다양성의 날에 ESG사회공헌세미나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환경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생물다양성 보존에 청소년들이 참여해 그들과 함께 어우러진 시간이 인상적이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일하는 한 사람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위한 실천을 위해 고민하고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 곽무선 소장은 “우리는 골든트라이앵글(시민사회 & 기관·기업 & 국회·정부) 구조로 고양시 한반도 농경문화였던 가와지볍씨처럼 생명의 씨앗이 모여, IUCN 다보스포럼의 주요 해결사가 되고, 선한 영향력이 되어야 한다. 이번 세미나는 정말 중요한 자리였다. 오는 7월 22일에도 ‘ESG생물다양성과 DMZ’라는 주제로 서울YMCA와 더불어 UN피스코, IUCN한국위원회, 한국ESG교육협회와 한국ESG학회가 공동주최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은 ‘문화산업과 ESG 가치 실천’으로 문화체육부와도 연결하는 자리이니 많이들 참석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생명의 소중함을 행동 가치로 담아가는 귀한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FEALab) 주관으로 WGS와 UN피스코(한반도평화번영재단),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한국ESG교육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고양문화원, ESG FAL(For All Life),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쎄쎄아트, HBC야구단, 알녹달녹, ALAF아카데미, 바움성품연구소, 시민포커스, 한국소비자경제신문, 한국노조총연맹 경북일반노동조합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