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위탁 이민자통합센터-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업무 협약

외국인 임신 전 건강검진 지원, 건강보험 가입자 누구나 참여 가능

2024-06-19     권구영 기자
일산병원 공공의료사업실과 이민자통합센터 직원들이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제공 = 이민자통합센터]

[고양신문] 법무부 위탁 기관인 고양 이민자통합센터(센터장 김세영)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 12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자통합센터 김세영 센터장, 일산병원 공공의료 사업실 장지영 실장과 공공의료사업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산병원은 그동안 이민자통합센터에서 외국인 무료 진료를 지속해서 지원해왔으며 단기 치료로 끝나는 게 아니라 CT나 MRI 등 추가검사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일산병원 진료연계를 통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두 기관은 외국인 여성들을 지원하기로 협의한 후 ▲대상자의 임신 전 검진비용 지원 ▲원활한 건강검진을 위한 통역 지원 ▲외국인 여성 등에 대한 의료지원으로 이민자 건강 증진도모와 건강위험 요인 조기 발견·관리 ▲건강한 출산으로 저출산 극복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과 장지영 일산병원 실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지영 실장은 “외국인 여성에 대한 건강관리와 출산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건강을 돌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은 “다양한 외국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정주하고자 하는데 자신의 건강을 조기에 점검할 수 있어 안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외국인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