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자이델재단 '꿀벌 귀환 국제심포지엄' 28일 개최

농어촌공사•슬로베니아대사관•양봉협회 이상기후와 꿀벌 감소 공동대응 모색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관

2024-06-20     유경종 기자

[고양신문] 국제적 공익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한스자이델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꿀벌 귀환’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주한슬로베니아대사관,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예르네이 뮐러 주한슬로베니아대사,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대표가 환영사를 한다. 이어 고려대학교 이우균 교수가 ‘기후변화 위기와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는 슬로베니아 피터 코즈무스 박사와 인천대학교 권형욱 교수,  중국 양저우대학교의 저장광 린 교수, 베트남국립대학교의 홍타이 팜 교수, 몽골양봉협회 투멘자르갈 예룰트 전문가, 일본 도쿄대학교 코사카 료 교수가 각국의 양봉 현황과 양봉 기술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제2세션에서는 이승환 서울대학교 교수 사회로 양봉 산업과 기술에 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1967년 독일에서 설립된 한스자이델재단은 ‘민주주의평화발전을 위한 헌신’을 모토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공익재단이다. 한국에서는 1987년 한국사무소 개관 이후 한반도 화해와 관련된 사업들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DMZ와 접경지역에 초점을 맞춘 환경분야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스자이델재단 관계자는 “꿀벌은 인류가 식량용으로 키우는 100대 작물 중 70%의 수분을 담당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이상기후로 인한 꿀벌의 집단 폐사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꿀벌 실종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이상기후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같이하고 꿀벌전문가들의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