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경 자인의료재단 이사장,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회장직 ‘연임’
“시대 변화에 발맞춰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 위해 최선 다할 것”
[고양신문] 류은경 자인의료재단 더자인병원 이사장이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회장직에 연임돼 2026년까지 연합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대한의료법인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20차 정기총회 열고 류 회장의 연임을 추인하고 새 임원을 선출했다. 신임 감사로는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과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이 선임됐다.
류은경 회장의 연임은 현재 의과대학 증원 사태 이후 병원 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고, 의료법인 해제 구조 개선이나 세제 혜택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류 이사장이 현안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회원들의 정서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류은경 회장은 “의료법인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역할을 했음에도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고 또 보건의료환경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몇몇 의료법인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상황은 안타깝다”며 “회장으로서 의료법인의 오랜 염원인 ‘중소기업 포함’, ‘인수‧합병 허용’ 등을 추진해 국민 건강과 미래 의료를 준비하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와 함께 열린 학술 세미나에서는 ‘의료법인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엘리오앤컴퍼니 성만석 대표가 ‘위기는 격차를 따라잡을 절호의 기회’를, 와이매틱스 방준성 대표는 ‘업무효율화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열렸다. 어려운 상황 속 의료법인이 미래를 준비하고 대처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또한, 국민건강향상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의료법인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제6회 일동의료법인사회공헌상 시상식도 열렸다.
대한의료법인연합회장상은 △정연학(봉생기념병원 행정원장) △박성용(계요병원 진료부장) △김다현(인천사랑병원 QI팀장) △최금순(동군산병원 건강증진센터 과장) △송혜반(더자인병원 병동팀장) △김세화(남양주한양병원 기획조정실장) △김정수(원광의료재단 법인부서장) △신대희(익산병원 종합검진센터 부장) △이진희(뉴고려병원 ANGIO 실장)이 받았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상은 △이민우(온누리요양병원 상임이사) △최향숙(부평세림병원 간호부장) △유명숙(삼성한방병원 간호조무사)이 받았다.
대한병원협회장상은 △임성현(울산병원 이사장) △김진숙(아산충무병원 간호부 본부장) △장경하(한길안과병원 원무팀장)이 받았다.
또 김성민(인석의료재단 보람병원 이사장)과 노재훈(안은의료재단 부평세림병원 직업건강센터 센터장)은 보건복지부표창을 받았다.
이번 제6회 일동의료법인사회공헌상 봉사대상에는 11개소의 좋은 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 구정회 이사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정회 이사장은 ‘환자에게 좋은 병원, 직원에게 좋은 병원, 사회에게 좋은 병원이 된다’는 경영철학을 통해 4500명의 직원이 있는 은성의료재단을 46년간 운영해 왔다.
공로상은 △이대희(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이사장) △정화재(자인의료재단 더자인병원 원장) △윤상진(리노의료재단 유성웰니스재활병원 병원장) △이정근(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행정부장) △박은철(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박선재(메디칼업저버 국장)이 받았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윤 국회의원,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성규 병원협회 회장, 김진호 중소병원협회장, 홍순원 한국여의사회장, 윤성찬 한의사협회장, 협회 유태전, 홍정용, 구정회, 정규형 고문, 일동제약 배진구 상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