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컵으로 손씻고 페달 돌려 주스 만들고
<탄소발자국 체킹헬스PT> 연천 고양 순환카페 벤치마킹
[고양신문] “연천 순환카페 1.5 카페 화장실에서 손을 씻을 때 컵의 2분의 1만 받아서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써 있더라고요. 한번 실천해 봤는데 사용하다 보니까 물이 남더라고요. 저희가 물을 너무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일반 생활의 모든 면에서 기후위기 시대가 왔다는 생각에 좀 마음이 무겁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슷한 편안함에 익숙한 사람들이 다시 그 편안함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오늘 강의를 듣고 계속 공부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연천순환카페 1.5를 찾은 이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일찍 기후위기, 지구온도 1.5도를 걱정하는 이들의 실천은 인상적이었다. 고양마을포럼과 고양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준비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지원으로 진행되는 ‘탄소발자국 체킹 헬스 PT로 기후위기 탈출’ 벤치마킹 행사가 지난 6일 연천과 고양시에서 진행됐다.
연천에서 순환카페 1.5와 ‘대안에너지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신호 소장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한 강의와 체험을 선보였다. 강신호 소장의 ‘자연에 배출하는 산업활동의 온실가스를 줄여서 대기중 온실가스량이 증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 탄소중립의 개념을 포함해 과학적 의미의 기후위기 개념 강의는 충분히 흥미로웠다.
순환카페1.5회에서는 자전거 페달로 전기를 만들어 수박주스를 만들어먹었고, 두부용기로 빨래집게를 만드는 시간이 이어졌다. 초등 6학년 김동희군은 직접 페달을 돌려 만든 수박주스를 엄마와 나눠 마셨다.
연천에 이어 대화동 재미공작소를 찾은 30여명의 시민들은 황정원 대표의 설명을 듣고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약속했다. 탄소중립 행사는 오는 13일 고양시에서 운영되는 4기의 태양광 시설 탐방, 20일 서울시 이태원 ‘노노샵’방문, 27일 실천프로그램을 위한 워크숍으로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