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일산복지타운에 찾아온
짜장면 나눔천사

사랑의 징검다리봉사단과 고양시자원봉사센터 봉사

2024-07-20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단장 이수영)은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홀트일산복지타운(원장 이창신)에서 짜장면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징검다리 봉사단원과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20여 명은 지난 17일 장맛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홀트복지타운에 도착해 전날 준비한 재료와 집기를 제 위치에 놓으며 봉사를 시작했다. 

이수영 단장이 즉석으로 반죽에서 면을 뽑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물을 끓이고 면을 뽑아 맛있게 삶았고, 한쪽에서는 단무지와 양파 등의 반찬류를 그릇에 담아 준비했다. 11시경부터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나온 짜장면을 한 그릇 한 그릇 담아 중증장애인이 있는 곳으로 쉴새 없이 오갔다.

봉사단원들이 알맞게 삶아진 면을 그릇에 담고 있다.

이수영 단장은 “비가 오고 날씨가 더운데도 봉사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한, 이곳에서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홀트일산복지타운 관계자들의 협조 덕분에 봉사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오늘의 만남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은 지속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겠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도 큰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릇에 담겨진 면에 소스를 담기 위해 옮기고 있다.

홀트일산복지타운 직원들은 짜장면을 일일이 가위로 잘게 중증장애인들이 먹기 편하게 해줬다. 이날 봉사에는 이창신 홀트일산복지타운 원장과 김봉환 홀트학교장도 나와 봉사단원들에 고마움과 응원을 보냈다. 

강정원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과 직원들이 완성된 짜장면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편,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은 오는 8월 8일 연평도에 2박3일간 머물며 장병들을 위한 짜장면 봉사도 한다. 이수영 단장은 “젊은 군인들에게 응원의 먹을거리를 전달하기 위해 기업들이 참여와 후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은 몇 번을 오가며 짜장면을 배달했다.

강정원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봉사자 한분 한분의 귀한 섬김이 따뜻한 온기로 느껴져 가슴 벅찬 날이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봉환 홀트학교장(왼쪽)과 이창신 홀트일산복지타운 원장(오른쪽)도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