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하는 아이들 보며 캠핑·피크닉,
올여름 출근 도장 찍자
실외복합놀이 문화시설 '세렌디피아 어반피크닉'
[고양신문] 푸릇푸릇 녹음이 우거진 풍경만큼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 한여름 무더위를 가시게 할 물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캠핑은 부담스럽고 피크닉만으로 기분이 안 난다면, 아이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없을까? 캠핑과 피크닉, 에어바운스와 수영장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신개념 파라다이스 세렌디피아 어반피크닉을 소개한다.
두 손은 가볍게, 몸과 맘은 즐겁게
‘뜻밖의 기쁨과 행복’이란 뜻을 지닌 세렌디피아(파주시 법원읍)는 도심 근교에서 손쉽게 캠핑 분위기를 느끼며 에어바운스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실외 복합 놀이 문화시설이다. 매번 캠핑을 위해 장비를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도록 “두 손은 가볍게, 몸과 맘은 즐겁게”를 강조하며 편의성을 위한 캠크닉(캠핑+피크닉 신조어)의 시설들을 곳곳에 갖췄다. 캠핑과 피크닉의 장점만 쏙쏙 골라 취할 수 있으면서, 물놀이도 같이 즐길 수 있으니 멀리 떠나지 않고도 여행 온 기분을 만끽하며 누리기에 충분하다.
세렌디피아 입구를 들어서면 3000평에 달하는 연두 보드라운 인조잔디 위로 민트, 핑크, 베이지 60개의 텐트존이 펼쳐진다. ‘버섯돌이 비밀화원’을 테마로 한 초대형 에어바운스를 가운데 두고 가장자리 빙 둘러 캠크닉장이 자리 잡고 있다.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텐트가 에워싼 구조라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은 시야가 한눈에 들어와 아이들을 관리하기 편하다는 후문이다.
가장자리 대형텐트 스무 개의 단체석(10인 이상)과 4인 기준(최대 8인) 마흔 개의 텐트에는 캠핑 느낌이 물씬 나는 테이블과 의자, 야전침대가 놓여있다. 텐트별 물품으로 아이스박스와 가스버너, 기본 집기류가 제공된다. 그 외 장난감을 비롯한 음료와 간식, 일회용 석쇠 불판과 가스, 불멍을 위한 필수용품 장작과 숯 같은 소모품은 매점에서 따로 구매할 수 있다. 개인이 가져오는 물품과 음식은 캠크닉장으로 반입, 취사가 가능하나 현장에서 배달음식 주문은 불가하다.
여름엔 수영장, 겨운엔 눈썰매장
캠크닉장 중심부에는 32m×42m 대형 에어바운스 수영장 3개와 서늘해진 몸을 녹일 수 있는 곰돌이 실내 돔형 에어바운스 1개가 마련돼 있다. 75kg 성인 남성 열댓 명이 올라타도 거뜬한 에어 슬라이드 4개도 마련돼 있어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장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수영장 상단에는 해를 가려주는 에어타프가 설치돼 있어 여름 한낮 불더위도 끄떡없다. 내달 중으로 캠크닉장 한켠에는 풋살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캠크닉장은 기본이고 여름에는 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시즌별 공간 테마로 개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세렌디피아 대표는 성수기에 국한되지 않고 사계절 모두 캠크닉을 즐기며 복합 놀이 공간으로서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세렌디피아만의 매력이라고 했다. 이어 산으로 둘러싸인 고지대 캠크닉장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또 하나의 묘미라며, 해질녘 붉게 물든 노을 스팟 장소도 마련돼 있다고 귀띔했다.
파주 이외 3개 지역(양평· 가평· 안산)에 직영을 두고 있는 세렌디피아 이 대표의 운영철학에는 ‘세심과 배려’라는 원칙이 있다. 가져온 물품을 편하게 옮길 수 있는 웨건을 비롯해 근거리의 개수대, 온수 콸콸 탈의·샤워시설, 화장실의 에어컨, 여유로운 주차장, 물놀이를 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모래 놀이 공간 등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캠크닉장 전체 구역은 애견동반 출입이 불가하다. “수영장마다 여과기를 설치해 매일 수질관리를 하고, 맨발로 다녀도 될 만큼 잔디관리도 따로 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놀이 공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청결과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합니다”라며 누구보다 강아지를 사랑하지만 노펫존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가끔 에어바운스 타고 달리는 깜짝 이벤트를 열기도 하는데, 온 가족의 응원 속에 함박웃음 피어나는 것을 보면 행복의 한 부분을 보는 것 같아 왠지 모를 보람을 느낀다”며 세렌디피아가 가족, 커플, 친구, 남녀노소 세대를 달리하여 와도 모두가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 소 파주시 법원읍 자운서원로 110
문 의 0507-1306-6337
운 영 오전 10시~ 오후 9시,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