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적 공영개발 주장으로 고양시민 우롱” 

국힘 고양시병 당원협의회   K-컬처밸리 백지화 관련  경기도·민주당 사과 요구 

2024-07-22     이병우 기자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원협의회는 22일 일산동구 장항동의 K-컬처밸리 사업이 백지화된 것과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양신문] “CJ공연장 건설 백지화 뒤 기만적 공영개발 주장으로 고양시민 우롱하는 김동연 도지사와 민주당은 석고대죄하라!”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원협의회는 22일 일산동구 장항동의 K-컬처밸리 사업이 백지화된 것과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당원 협의회 김종혁 위원장과 이택수·오준환·이상원 경기도 의원, 손동숙·엄성은·고덕희 고양시 의원은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해당 성명을 통해 경기도의 K-컬처밸리 사업 원안 추진 대책 발표가 주민 의견을 무시한 밀실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6일 민주당 이기헌·김영환·김성회 국회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긴급회동을 갖고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위해 △원형 그대로 추진  △신속한 추진 △책임 있는 자본 확충 등 3개항에 합의한 것에 대한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원협의회의 비판이다.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원협의회는 성명에서,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중단한 후 공기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맡으면 사업성이 개선된다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미 17% 건설된 CJ 공연장을 공영개발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 등의 절차가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도 표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원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고양시민을 무시한 기만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 김동연 도지사와 민주당은 공개 사과하라. 둘째, 민관합동개발과 자금조달 계획을 포함한 경기도의 사업계획을 조속히 발표하고, 착공과 준공 시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라. 셋째, 고양시민과 고양시, 국민의힘 지역구 정치인이 참여하는 CJ라이브시티 종합대책반을 즉각 구성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라.

김종혁 당협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 발표 말미에 “고양시가 김동연 지사와 민주당의 정치적 야합에 희생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의 꿈을 이용한 정치쇼를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