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김포 4개 극단, 9월 7일까지 연극페스티벌 펼쳐
백석동 13블럭소극장
[고양신문] 고양시에서 창단해 활동하는 ‘13블럭 극단’ 등 4개 극단이 참여하는 연극페스티벌이 지난 3일부터 9월 7일까지 백석동 ‘13블럭소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음악극 <올모스트메인>이 오는 31일 오후 3시, 6시, 9월 1일 오후 3시, <봄의주파수, 트루헤르츠> 9월 7일 오후 3시, 6시, 김포 극단 <바다들의 공연> 9월 8일 3시에 공연된다.
31일 음악극 <올모스트메인>을 선보이는 동네뮤지컬 극단 '바스락'은 2012년 뮤지컬을 좋아하고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창단을 했다. 10년이 훌쩍넘은 지금까지도 꾸준이 활동을 이어가며 매년 정기공연을 준비하여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공연나눔과 예술을 사랑하고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이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있다.
13블럭극단은 2019년 창단해 <생존자들> <마트로시카> <잠들어 있는 당신에게> <어느 연극 연습실에서> <카샤의 Take2> <백석동 13블럭> <테트라포드> 등 창작극 6개와 각색극 1개, 재공연 2작품 등 총 9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초기에는 정단원들로만 구성되어 정기공연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객원단원과 프로젝트팀 등, 외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루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 외 활동으로는 단원들과 단편영화에도 도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극장에서 상영회를 하기도 했다.
13블럭 연극 페스티벌은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극단 3개와 김포시에서 활동하는 극단이 모여 연극 릴레이를 통해 전문예술인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지역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모스트메인>의 연출가이자 바스락을 이끄는 최지숙씨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물을 만들어 시민들과 공유하며 예술로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13블럭 극장 대표 서홍석 연출가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토박이 예술인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가 되는 날을 기다리며 올해에 이어 매년 13블럭 연극페스티벌이 이루어지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