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동 주민자치회,
‘행주산성 에코플로깅 데이’ 가져
환경보호와 역사문화 보존 위해 자발적 참여
[고양신문] 행주동 주민자치회(회장 신석철)는 지난 7일 고양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행주산성 일원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에코플로깅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으로, 올해 초 고양시 주민자치 공모사업(행사 분야)에서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고양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에코플로깅데이는 8월 24일 첫 번째 활동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봉사활동으로, 9월 27일 열릴 예정인 ‘행주가 예술이야(夜)’ 야간 축제를 앞두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환경보호에 관심있는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경기도가 제공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기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주산성 에코플로깅 활동은 앞으로 11월까지 네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고, 고양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 해설과 함께 행주산성의 토성과 역사누리길을 걷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고양시의 중요한 문화유산에 대한 참여자들의 이해를 높이며, 자연 속에서 힐링과 건강까지 챙기는 일석삼조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행주동 주민자치회는 네 차례의 에코플로깅 활동에 참여할 주민들을 모집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고양시 누리집의 축제 행사 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송진우 행주동장은 “행주산성 에코플로깅은 우리 마을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주민들이 스스로 지키는 귀한 활동이다. 주민들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은 마치 행주대첩 당시 행주치마로 돌을 나르던 조상들의 애향정신과 다름없다. 남은 네 차례의 활동에도 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행주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에코플로깅데이는 지역의 환경과 역사를 보존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애향심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