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마이크로바이옴 생활의학』 출간

2024-09-27     권구영 기자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고양신문]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자인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이사장이 신간 『마이크로바이옴 생활의학』을 펴냈다. 이번 책은 김혜성 이사장의 ‘내 안의 우주’를 주제로 한 다섯 번째 미생물 관련 저서로, 미생물과 인간의 공생 관계를 바탕으로 한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책은 김혜성 이사장의 미생물 연구에 대한 학문적 견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직접 적용한 습관을 꾸준히 기록한 것으로, 미생물의 근본적인 이해와 과학적 접근을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특유의 친근한 필체로 AI 기술까지 활용해 풀어냈다.

김 이사장은 ‘통생명체(holobiont)'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인간은 수많은 미생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생명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현대인은 질병의 원인을 유전자나 가족력에서 찾기보다는 생활습관에서 찾아야 한다”며 “현대의학 또한 단순한 질병 치료에서 벗어나 미생물과의 공생을 고려한 통합적 건강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피부, 구강, 장, 호흡기, 요로 생식기, 뇌 건강 등 신체 부위별 미생물 생태계와 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 중 특히 장내 미생물이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 피부 미생물 균형 유지 중요성, 그리고 구강 미생물이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인 염증과 감염의 메커니즘을 색다른 시각에서 풀어내면서 미생물 생태계가 우리 몸의 방어 체계와 어떠한 상호작용을 하는지, 또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혜성 이사장은 독자의 이해를 쉽게 돕기 위해 AI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책의 각 장 마지막에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책 내용에 기반을 둔 애니메이션, 블로그 포스트, 퀴즈 등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것. 따라서 독자들은 더욱 생동감 있게 미생물과의 공존을 이해하고 복잡한 과학적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게 된다. 모든 사람이 내 안의 우주와 미생물을 이해하고 삶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책으로 실제 활용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과 첨단 기술이 접목된 책인 셈이다.

김혜성 이사장은 사과나무의료재단(치과병원·건강증진센터)을 운영하면서 진료와 연구 활동은 물론 미생물 관련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펴냈던 『미생물과의 공존』,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 등 세 권의 미생물 시리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건강한 장수를 꿈꾸는 『건강수명 100세』, 어린이를 위한 만화책 『와글와글 인체 미생물 대탐험』, 구강 미생물과 구강관리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입속 세균에 대한 17가지 질문』, 『안티바이오틱스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 등 미생물 관련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