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고양소놀이 정기공연,
전통·현대 어우러진 축제
[고양신문] 제13회 고양소놀이 정기공연이 지난 28일 오후 4시부터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있었다. 고양문화원 김용규 원장과 부원장, 이사와 관객들이 참여해 정기공연을 축하하고 자리를 즐겼다.
이번 소놀이 정기공연은 소리판 풍년가와 잦은 방아타령을 시작으로 첫 번째 마당에서는 유가제와 문치성이 열렸고, 두 번째 마당에서는 고양12채 농악인 농사풀이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세 번째 마당에서는 소춤판과 소리판이 있었으며, 네 번째 마당에서는 비보이 마쵸크루의 공연과 소놀이 포토타임과 전체 공연자와 관람객이 어우러지는 대동놀이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은 “가을꽃 향기로운 아름다운 계절에 고양소놀이 정기공연을 펼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 민속재담극인 소놀이 한마당을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만끽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전통문화를 사랑해 주시는 고양시민 여러분과 공연을 즐기게 되어 기뻤다”라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 복원 및 재현사업 선정작이자 고양시 전통민속극인 고양소놀이 정기공연은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양소놀이보존회가 주관했으며, 고양시향토민속예술연합회와 ㈜태건비에프가 후원했다.
정지선 고양소놀이보존회장은 “고양시의 유일한 민속 마당극 놀이인 고양소놀이는 자랑스러운 고양지역의 문화유산이다. 많은 분과 함께 가을의 시작에서 공연해 뜻깊다. 앞으로도 고양소놀이보존회는 두레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통을 꾸준히 이어가겠다. 고양의 문화유산이자 문화자산에 함께 박수치신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