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니어클럽,
일자리참여 어르신들, 아동 지원 나서

'함께할 고양' 후원회 발대식

2024-09-30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니어클럽(관장 신우철)은 30일,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주축이 된 대한사회복지회 후원회 ‘함께할 고양’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회는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미래세대인 아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대식에 함께한 관계자들.

‘함께할 고양’ 후원회는 매년 고양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중 10%의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시작 3개월 만에 100명에 가까운 어르신들이 후원회원으로 등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발대식에서 강대성 대한사회복지회장은 후원회원들에게 후원증서와 배지를 수여하며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계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많은 어르신이 후원회에 가입했다.

김문향 후원회장은 “국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며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했는데, 그 일부라도 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일부에서 세금 낭비나 단순한 노동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취약계층 돌봄, 공공질서 유지, 환경 보호 등 다양한 공익활동에 기여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 후원회 발족으로 어르신들이 자신들의 활동비를 사회에 환원해 노인일자리사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진정한 어른의 역할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양시니어클럽은 노인복지법 및 관련 시행령에 근거해 고양시가 설립한 노인 일자리 전문기관으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공익활동 참여를 독려하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과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문의는 고양시니어클럽(031-904-2611~2)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