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일산초 “새 100년 탄탄히 준비할 것”

초교 총동문회 7백여 명 참여 자랑스런 일산인 표창장 전달

2024-10-05     한진수 기자
일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많은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고양신문]1924년 9월 16일 고양군 일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일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3일 오전 11시부터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매해 열렸던 체육대회를 킨텍스로 자리를 옮겨 성대하게 진행했다. 

박광석 일산초교 총동문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선후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0주년 기념식에는 일산초교 총동문회 박광석 회장과 임원진을 비롯해 역대 총동문회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운남 고양시의회의장, 학교 동문, 재학생, 현 시·도·국회의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광석 회장이 총동문회기를 들고 입장해 100주년 기념식의 시작을 알렸으며, 역대회장 입장과 총동문회장의 100주년 개회 선언,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재학생들의 동영상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기헌 국회의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어 자랑스런 일산인으로 이근진·방규동·조홍구 역대 회장에게 표창장 전달이 있었고, 일산초교 조덕기 교무부장과 재학생 황수현·박채원 학생에게 공로패가 전해졌다. 또한, 강경석·주상규·이은주 동문에게 고양특례시장상이 김미선 동문에게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상, 김명실 동문에게 경기도의회 표창, 서동진 동문에게 국회의원 표창이 있었다. 

기념공연을 펼치는 동문회원들.

이어 이근진 전 동문회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일산초등학교 재학생들의 교가 제창, 역대 회장과 내빈이 참석해 케이크 절단식, 건배 제의가 있었다. 매년 열리는 환갑 이벤트도 있었으며, 점심식사 후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동문들의 장기자랑 등도 있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장기자랑 시상식과 행운권 추첨이 있었으며, 박광석 총동문회장의 100주년 기념사 멘트로 이번 행사를 마쳤다. 한편, 일산초교 총동문회는 올해 11월 중 1년여 동안 구술과 기록·사진을 찾고 고증을 거친 ‘일산초등학교 100년사’를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일산초교 역대회장들에게 표창장 전달식이 있었다.

박광석 일산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시기에 시작된 일산초등학교가 오늘날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100주년을 맞이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오늘 이 자리는 과거를 회고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영광스러운 순간은 동문 모두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동문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사랑이 오늘의 일산초등학교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라고 전했다.

일산초등학교 깃발을 일산초교 교감과 학생, 총동문회장이 흔들고 있다.

또한 "우리 동문회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일산초등학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학교의 존속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과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버팀목이 되겠다. 다시 한 번 일산초등학교 100주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을 함께 나누고, 미래를 탄탄하게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케이크 커팅식을 하는 역대동문회장과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일산초등학교 전 동문회장들이 후배동문들과 입장하고 있다.
700여명의 동문들이 자리에 함께 하며 100주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