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곡의 역사를 한 무대에, 10월 11일 '가곡의 향기'

10월 12일 13일, 음악의 매직쇼도 개최

2024-10-08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음악협회가 주최하는 5G 음악회 ‘가곡의 향기’가 오는 11일 오후 8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 가곡으로만 구성돼 103년의 가곡 역사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음악회는 홍난파의 ‘봉선화’를 비롯한 전통 가곡부터 현대 신 가곡까지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피아노 반주에만 의존하던 기존 가곡 공연과 달리 다양한 기악 악기들이 연주되며, 새로운 음색의 조화를 통해 고양시의 가을 풍경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 초대 형식으로 진행되며, 깊어가는 10월의 밤을 감성적인 음악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과 13일에는 고양시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음악의 매직쇼’ 야외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이 음악회는 오페라 2중창,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OST, 전통 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공원 산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참여 문의는 고양시음악협회장(010-7112-1544)에 하면 된다. 

정경숙 고양시음악협회장은 “전통적인 피아노 반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악 악기들과 함께하는 연주를 통해 가곡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음악회에 참석하셔서 고양특례시의 가을 정취와 함께 깊은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하는 좋은 기회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