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전 고양시장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취임

"수익구조 개선, 지속성장 공공기관 입지 다질 것"

2024-10-17     김진이 전문기자

2016년 설립 경기도주식회사
"핵심플랫폼 배달특급 고도화 필요
태양광 친환경 사업 주력"

17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재준 대표이사 

[고양신문]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17일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주식회사 4대 대표이사 취임식을 갖고 첫 출근을 시작했다. 경기도주식회사 이사회는 16일 내정됐던 이 전 고양시장 대표이사 취임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주식회사 임원추천위는 9월 이 전 시장을 단일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임기는 3년이다.

이재준 신임 대표는 취임인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경기도주식회사 가족과 1년간 대표이사 자리를 대신해 기관을 이끌어준 이승록 상임이사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경기도주식회사는 기관의 성장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새로운 성장방식의 전환점에 서있다. 긍정적인 성과에 대한 기조를 강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공공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ESG 경영이 대세인 시대에 맞춰 탄소중립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태양광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환경관련 상품과 혁신 아이디어를 만들고 팔아야 한다”며 “또한 경기도주식회사의 핵심 플랫폼 사업인 배달특급이 디자인, 상품선정, 운영방식 등에서 최적인지 다시 점검하고 더 고도화할 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016년 11월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 기업의 힘을 더하기 위해 설립됐다.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판매 창구를 확대하고, 비대면 커머스의 성장에 맞춰 홈쇼핑 진출과 라이브 커머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사회적가치 생산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공정무역 활성화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2020년부터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운영사로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상생플랫폼을 지향하며 디지털 플랫폼의 독점화에 대한 ‘대안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