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렌트 양택조씨 ‘연극 봉사’

2004-10-19     이소영 기자

강선마을 주민들은 탈렌트 양택조씨(65)가 한 동네에서 사는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기막힌 사내들」「싸울아비」 등에서 대중과 친숙해 있는 그는 고양시에서 10년을 살아온 신도시 토박이. 백마에서 살다가 지난 4월 주엽동으로 이사왔다.

주엽동은 교통이 편리해서 좋다는 그는 “호수공원과 산책로 등 신선하고 조용한 주거환경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더구나 결혼한 1남2녀가 이웃에 사는 것도 즐겁다. 이사하기 전부터 마을 게시판에서는 ‘양택조가 우리 마을에 온다’는 글귀가 나붙을 정도로 주엽동민들은 그를 반겼다.

현재 고양연극협회(919-8558) 회장인 그는 [한국영상 일산아카데미]를 활용한 후배 양성에도 열심이다. 2006년 개관할 '일산아람누리'를 무대로 삼아 주엽동을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 놓겠다는 꿈도 있다. 요즈음 12월에 공연하는「588칸타타와「침략자」등 여러 연극준비에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