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나눔마당 ‘고양YWCA 바자회’
가정폭력피해자·여성노동자에 바자회 수익금 사용
2024-10-21 이명혜 기자
[고양신문] 고양YWCA(회장 김혜경)는 지난 18일 주엽역 인근 강선공원에서 ‘우리의 손으로 실천하는 작은 사랑’을 주제로 바자회를 열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YWCA바자회는 회원들이 직접 만든 물품과 후원물품, 직거래장터까지 마련돼 풍성하게 열렸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많은 시민이 기다리던 바자회를 찾았다.
이번 행사도 에코페미니즘을 추구하는 단체답게 친환경적 제품이 많았고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회원들이 모아온 종이쇼핑백을 활용했다. 해마다 비닐봉투 없는 행사를 하다보니 이제 주민들이 장바구니를 챙겨오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바자회에는 회원들이 직접 정성껏 만든 맛간장, 만능간장, 반찬 등 먹을거리가 인기리에 판매됐다.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민직거래장터는 올해도 인기폭발이었다. 충남 홍성 농민들은 도농상생프로젝트의 하나로 18년 전부터 꾸준히 참여해 건강한 달걀과 김장대비 젓갈을 선보였다. 인근에 자리한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도 참여해 복지관 사업을 알리고 저렴하게 물품을 판매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했다.
김혜경 회장은 “올해도 많은 회원들의 참여와 수고로 바자회를 열게 되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늘 기억하고 찾아오시는 시민들도 고맙다. 이런 자리를 통해 저희 YWCA도 알리고 회원가입하시는 분도 계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고양YWCA 바자회 수익금은 가정폭력피해자와 여성노동자를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