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행주한우 숯불구이축제,
2만명 방문 '성황'
고양축협, 행주한우와 지역축산물 우수성 알려
[고양신문] 2024 행주한우 숯불구이축제가 지난 19, 20일 주교동 고양소방서 인근 축제장에서 있었다. 이날 축제에는 유완식 조합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과 지역 시·도·국회의원, 지역 농협 조합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이동환 시장은 행주한우 고품질 생산에 앞장선 오성조씨와 고양한우영농조합법인 이웅우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했고, 유완식 조합장은 축산업발전을 위해 봉사한 마음을 담아 곽미숙 도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축제에는 아침 일찍부터 한우를 구입하기 위해 인파가 몰렸고, 한돈과 육계, 낙농, 지역 특산품을 구매했다. 11시부터는 시민들에게 지붕이 있는 넓은 구이터를 개방해 구매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했고, 고양축협 관계자와 직원들은 원활한 진행과 안전한 축제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20일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와 이틀 동안 판매된 매출이 4억원을 넘었다. 총 방문객수는 2만여 명으로 집계돼 행주한우와 숯불구이 축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이날은 행주한우 30% 할인을 포함해 모든 농축산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우리 축산물 소비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행주한우의 우수성과 지역축산물의 다양성, 우수한 품질과 식감을 제대로 알리는 계기도 됐다.
유완식 조합장은 “한우산업은 국민건강에 중요한 생명 산업이자 농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 자원이다. 수급 불안과 축산 환경 등 축산업이 여전히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수많은 외부 도전에 직면했던 것이 현실이었지만, 고양축산농협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이번 축제는 명품 행주한우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건강한 축산물을 통해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함께 나누는 신뢰의 자리였다고 본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쓴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더 좋은 행주한우와 축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축산농협은 2007년 행주한우를 브랜드화해 사육 프로그램 개발과 끊임없는 개량으로 품질 고급화의 노력 끝에 2009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유전력을 지닌 우량 송아지를 특별 프로그램으로 사육하고 관리해 1등급 이상의 출현율이 84% 이상인 명품한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