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새마을부녀회,
홀몸어르신 위한 큰 잔치 열어

2024-10-23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새마을부녀회(회장 권혁미)는 지난 22일 풍동 YMCA 유스센터 종석홀에서 ‘2024 고양 백세시대 홀몸어르신 큰잔치’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잔치에는 고양시 각 동에서 초청된 2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했으며, 김창규 고양시새마을회 회장과 권혁미 고양시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각계 단체장과 동 부녀회원, 지역 시도의원들이 함께했다.

장수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고양시새마을회 관계자들.

잔치는 고양실버인력뱅크 소속 전통무용봉사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90세와 100세를 넘긴 어르신들이 특별히 초청돼 내빈과 부녀회원들로부터 큰절과 함께 장수를 기원하는 잔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김창규 회장과 참석자들은 ‘어버이 은혜’를 합창하며 감동을 더 했고, 이어진 트로트 가수의 축하공연으로 큰잔치의 흥을 돋웠다.

축하공연에 흥겨워하시는 어르신들.

김창규 고양시새마을회회장은 개회선언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래오래 장수하시며 행복한 노년생활을 이어가시를 바란다. 행사를 준비한 새마을부녀회원들의 노고에도 깊이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혁미 고양시새마을부녀회장은 대회사에서 “고양시새마을부녀회는 앞으로도 개인주의로 인해 사라져가는 노인 공경의 마음을 되살리고, 고양시에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을 발굴해 사랑과 공경으로 지역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어르신 식사를 준비하는 새마을부녀회원들.

한편, 93세의 한 어르신은 봉사자의 손을 꼭 잡으며 “구십을 넘기고 적적한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함께해 주시고 큰 생일 잔칫상을 차려주셔서 평생 잊지 못할 기쁜 날이 될 것 같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