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주민모임 쪼물딱살롱,
인도 아이들에 털모자 전달

원흥종합사회복지관 모임, 6개 모자 발송

2024-10-31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원흥종합사회복지관 뜨개 주민모임 쪼물딱살롱은 김제동의 어깨동무가 진행하는 인도 불가촉천민 마을의 아이들을 위한 털모자 뜨기 나눔활동에 참여했다. 

원흥종합사회복지관 뜨개 주민모임 쪼물딱살롱이 아이들을 위한 털모자 뜨기 나눔활동에 참여했다. 
뜨개 털모자들.

인도아이를 위한 모자 뜨기는 기후 변화로 더욱 추워진 겨울, 외투 없이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지내는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쪼물딱살롱 참여자들은 일주일간 밤낮 없이 시간을 내어 총 6개의 모자를 만들었으며, 깨끗하게 세탁한 뒤 택배로 발송했다. 

쪼물딱살롱의 한 참여자는 “모자를 뜨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생각하니 더 따뜻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기후위기로 더욱 고통받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이번 계기로 몸소 깨닫게 됐다며 이런 나눔 활동으로 이웃의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쪼물딱살롱은 매번 자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직접 만든 물품으로 나누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말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 파우치를 제작해 선물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기울이고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계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