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4개 종합사회복지관
연합 사례발표회 '공감' 진행
[고양신문] 일산동·서구 지역을 관할하는 4개의 종합사회복지관(문촌7·문촌9·일산·흰돌종합사회복지관 이하 주관기관)은 지난 25일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연합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고양시 복지정책과와 일산동·서구, 행정복지센터 6곳을 비롯해 고양·파주·김포·하남시 지역의 종합사회복지관과 유관기관 13곳의 사례관리 담당자 59명이 참석했다.
김신실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장은 “타인과 공감하는 것은 귀하고 중요한 일이다. 지역의 사례관리자들이 함께 노력한 일에 관심과 공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는 인사말을 각 주관기관을 대표해 전했다.
각 주관기관은 고양시 일산동·서구 지역 주민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며 자립을 지원한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실천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향후 계획에 대해 전문가 슈퍼비전과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발표회를 통해 각 기관의 전문적 사례관리 과정을 소개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과 민·관 협력을 통한 사례관리, 현장 사례관리자의 소진 예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표회 자문을 맡은 홍나미 수원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례관리자는 본인 스스로가 도구이므로 스스로를 잘 훈련하고 다독여야 한다. 건강한 사례관리자만이 대상자를 제대로 만날 수 있기에,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소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해 사례관리자들이 다시 설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 사례발표회는 2022년부터 각 기관의 사례관리자들이 모여 사례관리 실천 과정을 공유하고 동료 슈퍼비전을 제공하면서 기획해 올해로 2회차를 맞이했다. 앞으로도 사례관리자 네트워크 모임을 활성화해 사례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례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